총 34개 행사 1천500여 명 지역예술인 참여

▲ ‘2021 코로나 극복 힐링페스타’의 일환으로 최근 달성문화재단에서 ‘달성 그리고 화원’ 공연이 개최됐다.
▲ ‘2021 코로나 극복 힐링페스타’의 일환으로 최근 달성문화재단에서 ‘달성 그리고 화원’ 공연이 개최됐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대구 시민의 심리방역과 활동무대가 좁아진 지역 문화예술인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대구 전역에서 ‘2021 코로나 극복 힐링페스타’를 열어 시민들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무대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소규모의 다채로운 장르 총 34개 행사에 1천500여 명의 지역예술인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3개 분야로 열린다. 우선 예비 청년예술인 및 사각지대 예술인 발굴에 중점을 둔 공모사업 ‘코로나 힐링페스타’와 지역예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버스킹 ‘일상 위로 힐링버스킹’, 지역 예술단체가 주도하는 기획 사업 ‘예술 위로 힐링콘서트’다.

지역예술인과 구·군 문화재단·공연장이 연계한 ‘코로나 극복 힐링페스타’는 올 연말까지 6개 기관(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 서구문화회관, 남구 대덕문화전당, 행복북구문화재단,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 달성문화재단)에서 열린다.

지역예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상 위로 힐링버스킹’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6팀, 300여 명의 예술인이 참여한다.

뽑힌 예술인들은 다음 달 한 달간 신천둔치, 수성못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나 유원지 및 코로나로 단절된 생활을 하는 문화 취약시설 등을 찾아 버스킹 및 플래시몹 등을 펼친다.

지역 예술단체가 주도하는 ‘예술 위로 힐링콘서트’는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대구지회가 실내·외 공연장, 유튜브 등 온·오프라인 융합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기획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철저한 방역관리 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실내 공연장의 경우 사전 무료 예약을 통해 관람객 수를 한정하며, 야외 거리공연은 사전에 거리두기를 지키고, 공연 참여자를 제한한다.

이승익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연말까지 대구 곳곳에서 펼쳐지는 소규모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활력을 되찾고 지역 문화예술계의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재단 누리집(bit.ly/힐링페스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430-1292.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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