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주 주간아파트동향||수성구 달성군 제외 전역에서 가격 하락..미분양 동구 하락집중

▲ 11월3주 전국 주간 아파트 동향
▲ 11월3주 전국 주간 아파트 동향


대구 집값의 도미노 하락이 시작됐다. 미분양이 집중된 동구에서 시작한 아파트 매매가 하락이 대구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평균 매매가를 80주만에 끌어 내렸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11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하락했다. 평균 매매가 감소는 지난해 5월 1주 하락 이후 80주 만에 처음이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0.2% 상승했다.

구군별로는 미분양 물량이 쌓인 동구가 0.05% 감소하며 6주 연속 내리막인 가운데 수성구와 달성군을 제외한 대구 전역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서구 0.04%, 중구와 남구 0.03%, 북구와 달서구 각각 0.02%, 0.01% 떨어졌다. 수성구와 달성군은 전주와 동일하다.

대구 평균 매매가 하락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신규 입주 및 미분양 물량 부담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동구는 봉무동의 준신축 위주로 서구는 내당평리동 일부 구축 단지 중심, 남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매매가 하락은 전세가격 역시 끌어내렸다.

집값 하락이 집중된 동구와 남구는 전세가격도 전주대비 각각 0.04%씩 떨어져 감소세가 가장 컸다. 중구와 서구도 0.03%, 0.01% 줄어들었다.

수성구는 0.04%, 달성군 0.03%의 상승으로 대구 평균 0.01% 상승을 보였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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