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회화), 변카카(설치), 차현욱(회화) 작가 참여…그림자 연결시킨 작품 선보여
대구 청년 예술가의 시각예술 분야 멘토로 참여한 김옥렬 미술평론가가 이처럼 말했다.
대구 청년 예술가 3인의 기획전시 ‘그늘의 그림자’가 24일부터 12월12일까지 삼덕동 공간독립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대구문화재단 ‘청년 예술가 육성지원사업’ 5기에 선정된 시각예술 분야의 3인의 기획전으로, 미소(회화), 변카카(설치), 차현욱(회화) 작가가 참여했다.
5기 청년 예술가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2년간 재정적 지원과 홍보 지원을 받으며 활동했다.
이들은 그늘 속에서 타인이 쉽게 보지 못하는 그림자에 주목해 흘러가는 일상 속 감정의 이면, 관계의 여백 등을 독자적인 방식으로 풀어낸다.
모두가 선망하는 찬란한 빛 뒤 드리운 그늘의 그림자가 담고 있는 서사를 이번 전시를 통해 읊어보고자 한다.
먼저 미소 작가는 인간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아를 형성하고 존재를 확인하는 현상에 집중하해 삶의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변카카 작가는 일상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폭력성이나 어두운 부분이 전복되고 전환된 이미지를 이용해 이야기한다.
차현욱 작가는 경계가 단순히 어떠한 것을 구분 짓는 단절의 선이 아니라는 데의 가능성을 두고 이러한 고정된 의미를 허무는 틈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전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은 휴관이며 별도 오프닝은 없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