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새마을개발 국제학술대회 개최

발행일 2021-11-30 16:35:2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2개국의 학자·전문가·개발 분야 공무원 등 100여 명 참석

베트남 딩화현 토마을과 푸닌마을의 새마을개발 성공사례

최근 청도에서 열린 새마을 국제학술대회에 청도군, 영남대학교,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관계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청도군이 최근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에서 영남대학교,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와 공동으로 ‘새마을개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세계의 국제개발 협력을 주제로 WFP(유엔세계식량계획)와 총 12개국의 학자·전문가·개발 분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줌 회의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청도군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청도군의 새마을세계화사업으로 진행한 베트남 딩화현 토마을과 푸닌마을의 새마을개발 성공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성공사례의 주요 내용은 주민의식 교육, 마을주거 환경개선, 주민소득 증대사업 등이었다.

특히 청도군과 베트남 딩화현과의 영상회의를 통해 토마을의 동물사육시설, 미앤정 생산공장 설립, 푸닌마을의 마을회관 건립, 녹차밭 시설 조성 등으로 주민소득이 2배 이상 증대된 것으로 알려져 새마을사업과 새마을운동의 효과성이 입증됐다.

청도군은 2022년에 베트남 푸닌마을 녹차가공설비지원과 녹차재배 협동조합설립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 지역(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키르키즈스탄)과 아프리카 지역(세네갈, 가나, 탄자니아, 시에라리온)의 연사자들이 팬데믹 시대의 빈곤퇴치와 복구를 위한 새마을 운동의 중요성과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사례들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청도군 황영호 부군수는 “새마을운동이 반세기를 넘어 100년을 향해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청도군과 새마을지도자들은 새마을운동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세대가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가치에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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