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정시에는 어떤 변화 있나

발행일 2021-11-28 13:28:19 댓글 1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 18일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시작으로 정시 모집이 시작된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10일 통지되고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16일까지, 등록 기간은 17~20일까지다.

미등록 충원 합격자 발표는 12월27일까지,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은 28일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달 30일부터 내년 1월3일에 이뤄진다.

정시모집 전형은 가군이 1월6일, 나군은 1월14일, 다군은 1월22일부터 시작된다.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 기간은 내년 2월9일부터 11일까지며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은 2월21일까지다.

추가모집은 2월22~28일 기간에 하고 추가모집 등록 마감은 2월28일까지다.

◆수능 지원자 수 소폭 증가

2022학년도 수능 원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1만6천387명 증가한 50만9천821명이 지원했다.

자격별로는 재학생이 전년 대비 1만4천37명 증가한 36만710명(70.8%), 졸업생은 1천764명 증가한 13만4천834명(26.4%),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586명 증가한 1만4천277명(2.8%)이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전년 대비 7천322명 증가한 26만1천350명(51.3%), 여학생은 9천65명 증가한 24만8천471명(48.7%)이다.

영역별로는 전체 지원자 50만9천821명 중에 국어 영역은 50만7천129명(99.5%), 수학 영역은 48만3천620명(94.9%), 영어 영역은 50만4천537명(99.0%), 한국사 영역은 50만9천821명(100%), 탐구영역은 49만8천804명(97.8%),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만1천221명(12.0%)이 선택했다.

수학 영역 지원자 48만3천620명 중 미적분·기하 선택자는 22만6천154명(46.8%), 확률과통계 선택자는 25만7천466명(53.2%)이다. 탐구영역 지원자 49만8천804명 중 사회·과학탐구영역 선택자는 49만2천442명(98.7%), 직업탐구 영역 선택자는 6천362명(1.3%)이다.

탐구영역에서 2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99.5%로 대부분 수험생은 2과목을 선택했다.

사회·과학탐구영역 지원자 중 생활과윤리는 15만9천993명(32.5%), 사회문화는 14만8천23명(30.06%)이 선택과목으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과학탐구 지원자 중 14만7천737명(30.00%)이 생명과학Ⅰ을 선택했고 14만9천115명(30.28%)은 지구과학Ⅰ을 선택했다.

◆정시 모집의 확대

2022학년도 입시에서는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75.7%(26만2천378명)를 선발하는데 전년도의 77.0%(26만7천374명)보다 줄었고 정시모집은 24.3%(8만4천175명)를 선발해 전년도 23.0%(8만73명)보다 1.3%(4천102명) 늘었다.

여전히 수시모집을 통해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데 대학의 입장에서 수시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모집은 우수한 수험생을 미리 확보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서울 소재 상위 15개 대학은 정시모집의 확대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정시모집의 선발 비율이 37.0%로 전년도 29.2%보다 7.9%포인트(4천69명) 더 늘었다.

일부 대학은 2023학년도까지 정시모집을 40%까지 확대해야 하는데 미리 2022학년도에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8개 대학이 40% 이상을 선발하면서 전체적으로 상당히 증가했다.

특히 고려대(18.4%→40.1%), 경희대(25.2%→37.0%), 한양대(29.6%→40.1%)는 정시모집 비율이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2022학년도 정시모집의 큰 특징은 모집인원의 대폭 확대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인원 확대가 두드러지는데 인문계, 자연계를 기준으로 서울대 694명→910명으로 31.1%, 연세대 1천59명→1천348명으로 27.3%, 고려대 711명→1천396명으로 96.3% 증가된 인원을 선발한다.

서강대 24.5%, 성균관대 30.4%, 한양대 48.1%, 이화여대 15.1% 이상 증가했고 다른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들도 정시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전국대학의 정시 인원이 전년 대비 인문계 3.9%, 자연계 4.5%, 전체 4.3% 증가한 반면 서울 소재 상위 15개 대학은 인문계 5천750명→7천535명으로 21.8%, 자연계 5천654명→7천569명으로 25.0%, 전체 1만1천404명→1만5천104명으로 23.5% 증가된 인원을 선발한다.

의·약학 계열에서는 의예과가 1천128→1천205명으로 6.8%, 치의예과 242→272명으로 12.4%, 한의예과 289→298명으로 3.1%, 수의예과 182명→190명으로 4.4% 증가했고 올해 새로이 선발하는 약학과 783명을 포함하면 의·약학 계열에서 선발하는 인원은 1천841명→2천748명으로 49.3% 증가했다.

정시모집의 인원 증가는 예년에 비해 합격선의 하락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약학과의 학부 선발과 맞물려 자연계에서 더 큰 변화가 예상된다.

물론 수시모집 선발인원의 감소로 인해 수시에 합격하는 수험생도 그만큼 줄어들겠지만 수시모집은 수능성적 보다는 학생부 성적 등 다른 요소가 우수한 학생의 합격 가능성이 많은 만큼 수능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은 정시모집의 합격 가능성은 한층 많아졌다 할 수 있다.

◆정시 모집군의 변경

정시 모집군에 변화가 있다. 가군에서 선발하던 서울대, 서강대, 이화여대가 나군으로 이동하고 나군에서 선발하던 연세대, 고려대, 숙명여대가 가군으로 이동해 선발한다.

분할 모집하는 성균관대, 한양대, 서울시립대도 모집 단위별 모집군을 서로 이동해 선발하는데 성균관대(글로벌경제), 한양대(영화, 수학교육)는 모집군 변경 없이 가군에서 그대로 선발한다.

경희대와 가천대, 울산대, 부산대 등 일부 대학은 의학계열 학과만 모집군을 이동했다.

모집군의 이동은 지원자가 겹치는 대학에서 입시 결과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가군과 나군의 모집군이 서로 이동됨에 따라 그 영향이 몇몇 학과를 제외하고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선택형 수능의 도입으로 인해 자연계 학생 중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비율은 전년도 수학 나형을 선택하는 비율보다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함으로 얻을 수 있는 유리함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2022학년도에는 미적분/기하를 선택하는 수험생이 수학 선택자의 41.8%이고 확률과 통계는 53.2%로 전년도 가형과 나형의 응시 비율과 비교해 많이 변화됐다.

수학 선택과목의 유불리로 자연계 학생의 인문계열 교차지원 시 유리하다.

하지만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의학계열로 진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교차지원은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이 인문계 최상위권으로의 진학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올해에는 약학대학을 포함한 의학계열의 정시모집이 늘어나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은 자연계 일반학과 진학이 조금 수월해졌다.

또 국어, 탐구의 성적과 대학의 변환점수 등도 변수로 작용하고 인문계로 교차지원 시 얻을 수 있는 이득까지 따져봐야 하지만 교차지원 시 유리한 것은 사실이며 어느 정도 교차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 학과는 대부분 선택과목을 지정해 선발한다.

국어 선택과목을 지정하는 대학은 없고 주로 수학에서 미적분/기하, 과탐을 지정해 선발하는데 2021학년도에 수학 가형→미적분/기하, 과탐→과탐 지정으로 이해하면 된다.

과탐 선택에 있어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는 동일 분야의 Ⅰ+Ⅱ를 인정하지 않으며 서울대는 과탐Ⅱ를 필수로 반영한다.

도움말 송원학원 진학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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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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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on*****2021-11-28 16:27:22

    수능,대학은 국민적인 관심사입니다.필자는 세계인에 보편적인 교과서(세계사,한국사), 국내법.국제법, 백과사전 및 역사와 전통 중심으로 대학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2차대전이후, 대중언론을 바탕으로 한 여러가지 신문들의 평가도 세계인들에게 광범위하고 신속하게 인지되는 현대입니다. 그런데, 국사 성균관(성균관대), 한나라 태학.이후의 국자감(베이징대로 승계), 볼로냐.파리대학의 교과서 자격은 변하지 않더군요. 세계종교 유교와 로마 가톨릭도 그렇습니다.교황성하의 신성성도 변하지 않더군요. @한국 유교 최고 제사장은 고종황제 후손인 황사손(이 원)임. 불교 Monkey 일본 항복후, 현재는 5,000만 유교도의 여러 단체가 있는데 최고 교육기구는 성균관대이며,문중별 종친회가 있고, 성균관도 석전대제로 유교의 부분집합중 하나임.과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교과서 교육은 거의 변할 사유가 없을것입니다. 한국에서는 Royal성균관대(한국 최고대), Royal 서강대(세계사의 교황 윤허반영, 국제관습법상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학부 나오면 취업률과 유지취업률이 가장 좋은 자료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대학원에 가서 신학.법학.의학, 문사철 및 경제.경영,기초과학.공학등을 전문 연구하는 Royal성균관대.Royal서강대 출신들이 일정인원이상 배출되는게 바람직합니다). 국사,세계사 기준이 옳음. 법이나 교과서자격이 없으면, 입시점수!. 왜구잔재대학은 주권.자격.학벌이 없음. Royal성균관대(국사 성균관 자격, 한국최고대)와 서강대(세계사의 교황반영, 국제관습법상 성대다음 Royal대 예우)는일류,명문끝. 法(헌법,국제관습법).교과서(국사,세계사)>입시점수 중요.여기서부터는 이이제이에 적응해 버티는게 생명력이 오래갈것.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잘 모르겠음. 주권.자격.학벌없는 왜구 서울대밑에서 대중언론으로는 밑에있던 대학들이라 주권.학벌없이 이이제이가 적당함. 논란必要. 국가주권.자격.학벌없이 임시정부요인 개인설립 국민대,신흥대(경희대),인하대(공대)>완충女 이화여대. 중앙대. 그리고 패전국 일본 잔재로 주권.자격.학벌이 없어온 왜구잔재 서울대(100번),왜구 초급대출신 부산대.경북대.전남대.이리농림고 후신 전북대 농대가 기반이며 초급대등 병합한 전북대,왜구 초급대출신 시립대,연세대(일본강점기 연희전문 후신 연세대. 국시 110브 연세대), 고려대(구한말 서민출신 이용익이 세운 보성전문이 모태, 동학란을 일으킨 천도교 소속이다가, 해방후 친일파 김성수가 인수 고려대로 변경). http://blog.daum.net/macmaca/3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