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대결에서 대구FC 이근호(왼쪽)와 전북 송민규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대결에서 대구FC 이근호(왼쪽)와 전북 송민규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대구FC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패했다.

대구는 2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대결에서 0대2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대구는 리그 4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4)에 1차로 쫓기면서 3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대구의 선발라인은 공격에 김진혁과 이근호, 미드필더에는 안용우, 라마스, 세징야, 이진용, 김재우로 구성됐다.

수비에는 박병현과 홍정운, 정태욱이 나섰고 골키퍼는 최영은이 맡았다.

경기 초반 두 팀은 공방을 주고받았다.

전반 4분 대구 김재우가 얻어낸 프리킥을 세징야가 올렸고 김진혁이 머리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이를 수비가 걷어내자 바로 전북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쿠니모토가 박스 근처까지 공을 몰고 갔으나 대구 수비의 저지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대구는 전북의 강한 압박과 활발한 측면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대구 최영은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여러 번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반 15분 대구 조진우의 패스 실수로 전북 구스타보가 슈팅했지만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17분에도 대구 진영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다시 한번 머리로 슛했으나 최영은의 선방에 막혔다.

대구도 반격을 가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반 36분 세징야가 중앙에서 골을 몰고 상대 진영 박스까지 올라갔고 오른쪽에 있던 이근호에게 패스했다.

이근호가 다시 공을 넘겼고 이를 받은 세징야는 슛했으나 골대 좌측을 살짝 벗어났다.

곧이어 후반 37분 김진혁이 중앙에 있던 이근호의 패스를 받아 좌측에서 슛을 날렸지만 유효슈팅이 되지는 못했다.

전반 동안 전북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대구는 후반 들어 무너졌다.

후반 2분 전북의 코너킥 상황에서 홍정호가 쿠니모토의 크로스를 받아 골문 구석으로 차 선제골을 넣었다.

대구는 후반 10분 이근호를 빼고 에드가를 투입했다.

대구는 실점 이후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전북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위협했다.

후반 17분 세징야가 상대 진영 박스 근처에서 개인기로 돌파하다가 반칙을 얻어냈고 프리킥을 찼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하지만 후반 41분 전북 문선민이 추가 골을 넣으면서 쐐기를 박았고 경기는 0대2 대구의 패배로 종료됐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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