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폴리스-틴·키즈 발대식 개최

발행일 2021-11-28 16:13:5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의 제1기 폴리스-틴·키즈로 발대된 학생 대원 등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생활 속 치안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 중심 자치경찰 네트워크 협의체인 ‘폴리스-틴·키즈’가 최근 발대됐다.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6일 지역 초등학생 3팀과 중·고교 학생 7팀으로 구성된 ‘제1기 폴리스-틴·키즈’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구성된 ‘폴리스-틴·키즈’ 대원들은 발대식에 앞서 생활 속 실험실(리빙랩)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발대식에서 폴리스-틴(청소년) 그룹의 2팀이 지난 4개월 동안 활동한 내용을 담은 결과물을 발표했다.

발표에 나선 도원중학교 ‘나르샤’팀은 ‘청소년의 눈높이 치안문제’를 주제로 학교 주변 비행 장소에 대해 조사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필요한 안전 시설물과 안전한 하굣길 노선도를 파악했다.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세이프’팀은 ‘등·하굣길 인도와 도로의 구분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학생들의 무단횡단 이유와 개선을 위한 시설물, 학생들의 인식 개선 방법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제시한 참신한 치안정책 아이디어를 관계 기관과의 협의 후 정책화해 기존 치안 정책의 틀을 깨는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현장에 최대한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제1기 폴리스-틴·키즈 발대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어린이와 청소년 학생들이 제시한 생활 속의 치안 문제점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미래 세대들이 안전한 대구를 만들어 가는 중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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