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명 중 65명이 2차 접종까지 맞아||백신 접종 과신하다 확산…적극적 추가 접종 필요

▲ 대구지역 보건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 대구지역 보건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의 70% 이상이 돌파감염인 것으로 집계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88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65명이 백신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확진된 돌파감염으로 파악됐다. 돌파감염율은 73.8%에 이른다.

특히 이날 사망자 3명 중 2차 접종을 완료한 70대 여성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이영희 감염병관리과장은 “신규 확진자의 상당수는 돌파감염자들로 백신 접종 완료 후 감기 등 증상이 나타나도 즉시 검사를 받지 않고 미루거나 백신 효과만 믿고 반복적으로 모임을 갖다가 감염이 확산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60세 이상은 4개월, 50세 이상은 접종 후 5개월이 지난 시민들은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기준 대구지역 병상 가동률은 평균 48.2%로 위중증 환자용 48.3%, 중등증 환자용 50%, 생활치료센터 45.5% 등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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