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년 임진왜란 시 대구 근거지로 공을 세운 우배선 장군 조명, 10~11일 청룔홀에서

▲ 웃는얼굴아트센터 첫 창작뮤지컬 ‘월곡’이 오는 10~11일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첫선을 보인다. 출연진들의 모습.
▲ 웃는얼굴아트센터 첫 창작뮤지컬 ‘월곡’이 오는 10~11일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첫선을 보인다. 출연진들의 모습.
“2년간의 제작 기간에 걸쳐 완성된 웃는얼굴아트센터 첫 자체 제작 뮤지컬 월곡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뜻깊습니다.”

이번 뮤지컬의 제작 총괄을 맡은 이성욱 웃는얼굴아트센터(이하 센터) 관장이 소감을 전했다.

이 관장은 “의병장 우배선을 재조명한 창작뮤지컬 ‘월곡’을 대구 달서구의 독창적인 문화 브랜드로 만들고자 한다”며 “역사적 교훈은 담되 모든 관객층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작품의 대중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의 자체 제작 공연을 통해 지역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는DSAC 프로덕션 창작뮤지컬 ‘월곡’이 10~11일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첫선을 보인다.

뮤지컬 월곡은 임진왜란 당시 현재 달서구 지역에서 활약한 의병장이자 상인동에 있는 ‘월곡역사공원’의 주인공인 의병장 ‘월곡 우배선’을 조명한다.

우배선 장군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대구를 근거지로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우고 선무 원종공신에 책록된 인물이다.

뮤지컬 월곡은 우배선이 남긴 ‘의병군공책’에서 모티브를 얻고,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의병장 우배선의 업적을 조명하고 의병들의 애국정신과 애환을 담은 휴먼드라마로 탄생했다.

▲ 뮤지컬 월곡은 지난해 센터 청룡홀에서 리딩극 형태로 첫선을 보였다.
▲ 뮤지컬 월곡은 지난해 센터 청룡홀에서 리딩극 형태로 첫선을 보였다.
▲ 뮤지컬 월곡에 출연하는 월이와 혁이.
▲ 뮤지컬 월곡에 출연하는 월이와 혁이.
뮤지컬 ‘월곡’은 2년의 기간을 두고 제작됐다. 지난해 센터 청룡홀에서 리딩극 형태로 첫선을 보인 뒤 보완 단계를 거쳐 올해 완성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공개되는 것이다.

줄거리는 역사적 인물과 사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혁이, 월이 등 가상 인물을 통해 극을 풀어나간다.

흥미롭고 빠른 전개의 스토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 넘버로 우배선 장군의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기존 역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상징적인 무대 세트에서 펼쳐지는 강렬한 액션과 감각적인 안무를 더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 총괄은 이성욱 센터 관장이 맡고, 연출 손호석, 극본 손수민, 작곡 진주백, 안무감독 장혜린, 무대디자인 조영익, 영상디자인 안재연, 의상디자인 이수진, 분장디자인 황시안 등 각 분야에서 지역 최고의 실력을 가진 팀으로 구성됐다.

출연진으로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주역으로 출연하며 최정상급 기량을 선보인 뮤지컬 배우 김성민이 우배선 역을 맡았다.

뮤지컬 배우 손현진이 일본장수 카게요시 역을, 전수진 배우가 월이 역을, 박명선 배우가 혁이 역으로 출연한다.

또 이지민(만애 역), 김선유(필금 역), 전석형(곽재우, 멀티), 윤채은, 정수환, 조성민, 박인하, 정성웅, 윤도현, 이영찬, 배수화, 박예진, 정명훈, 남승진, 서동영, 박성진, 이재형, 강대희, 박은솔 등 지역의 우수한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성욱 관장은 “향후 지속 가능한 센터 대표 레퍼토리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이번 뮤지컬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예매는 웃는얼굴아트센터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관람료는 일반 3만 원, 달서구민과 학생, 수험생은 1만5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문의: 053-584-8719.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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