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세 17억 원과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구축 예산 20억 원도 확보

▲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구미을).
▲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구미을).
구미시가 새로운 성장산업 예산을 확보해 산업구조를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구미을)은 내년 정부예산에 구미를 중심으로 하는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밸리 구축사업 예산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반도체·이차전지 부품용 인조흑연 실증·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사업 예산 20억 원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비 19억 원을 확보하고, 구미∼군위IC 간 국도확장 42억여 원을 증액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2~2026년까지 30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밸리 구축사업은 구미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실증을 지원하고 허브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당초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무산 위기에 처해 있었지만 김 의원이 국무조정실과 예산 소위 위원들을 만나 설득한 끝에 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메타버스 허브밸리 구축사업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확장현실(XR) 경북형 메타버스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XR메타버스 제조테마 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반도체·이차전지 부품용 인조흑연 실증·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사업은 2022~2026년까지 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김 의원은 “인조흑연은 국내 기술 생산·기반이 부족해 반도체 기업들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인 데 인조흑연 산업화 최적지인 구미에 테스트베드가 마련되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중 구미∼군위IC 간 국도확장도 원활하게 추진된다. 당초 부처예산이 85억 원이었으나 김 의원이 부처 등을 설득해 42억여 원을 증액, 최종 127억여 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내년도 예산은 구미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 편의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국가 최대산업단지이자 XR, VR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는 미래형 도시인 구미에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허브센터가 구축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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