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실현가능성과 사업화 방안 논의 거쳐 세부 추진전략 수립 계획

▲ 경북도 미래전략연구지원단 관계자들이 8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정책과제 최종보고회에서 함께 하고 있다.
▲ 경북도 미래전략연구지원단 관계자들이 8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정책과제 최종보고회에서 함께 하고 있다.


경북도가 8일 미래전략연구지원단(이하 지원단) 정책과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지원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선도과제 발굴을 위해 경북도 이석희 정책자문관 등 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싱크탱크다.

이날 도청에서 열린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발굴된 주요과제 전반을 점검하고, 분과별 최종 6개 주요 심화 전략과제 발표, 그리고 향후 사업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도시개발분과에서는 지방소멸방지를 위한 경북형 구독마을 구현방안이 전략과제로 제시됐다.

이는 법·제도 정비를 토대로 한 농지, 주택, 소득, 교육의 기본적인 구독체계 마련으로 지역소멸 방지와 지역균형 패러다임을 도모하는 것이다.

과학기술분과에서는 경북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및 실증이 제시됐다.

이는 경북지역메타버스산업진흥원(가칭)을 구축해 교육, 산업, 문화관광 관련 산업 육성 구심점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산업경제분과에서는 지능형 반도체 융합부품 클러스터 조성이 나왔다.

이는 지능형 반도체 융합부품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 기업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복지여성분과에서는 경북형 농촌 이주노동자 주거환경대책을 제시했다.

농촌에 방치된 미활용 폐교를 이주노동자 주거공간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는 방안이다.

문화관광 분과에서는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환동해 블루관광, 산림체험관광 등 공항경제권 활성화를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시했다.

해양산림분과에서는 2050 동해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을 제시했다. 동해 해산식물을 이용한 탄소 고정능 확대 연구 및 경북형 블루카본 기반 화이트바이오 소재 개발 등 정부 탄소중립 선언에 부합한 어촌 수익 모델을 개발하자는 것이다.

경북도는 이들 전략과제들에 대해 관계부서와 실현가능성, 그리고 사업화 방안을 지속 논의해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경북도 김민석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연구지원단 활동으로 발굴된 과제는 경북도 전 실·국, 시·군과 공유해 다양한 시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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