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는 최초 안동 동문동에 개소||발달장애인과 가족 구성원 경제적 기반 마련에 도움



▲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지원을 위한 특화사업장인 ‘가치만드소(所)’ 전경.
▲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지원을 위한 특화사업장인 ‘가치만드소(所)’ 전경.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지원을 위한 특화사업장이 전국 최초로 안동시에 조성됐다.

경북도는 9일 안동시 동문동에서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지원 특화사업장인 ‘가치만드소(所)’의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 및 가족 구성원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발달장애인 및 가족 구성원에게 창업교육, 기술개발 지원, 창업자 보육실 입주, 자문·상담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 가치만드소는 중소벤처기업부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공모 사업에 경북도가 안동시와 공동으로 신청해 선정되면서 건립됐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안동 구도심에 노후화 돼 폐업한 목욕탕 건물을 리모델링해 가치만드소를 만들었다.

가치만드소는 연면적 486.16㎡,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은 식품제조공간(HACCP시설), 기업보육실, 교육실, 사무 및 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된 시설이다.

특히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 및 그 가족의 공동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교육장, 현장실습 시설 및 창업보육공간이 한 곳에 모여 있어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근무환경에 최적화 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장애인기업 생산품 전시직판장과 오픈마켓 운영 등으로 장애 경제인의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특화 사업장이 전국 최초로 개소되는 만큼 성공적인 모델로써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치만드소의 명칭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국민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이 명칭에는 ‘가치’와 ‘같이’의 의미가 담겨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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