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농민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 최근 영주시 안정면에 거주하는 권용호‧김동조씨 부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4천만 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영철 단촌1리 이장, 권용호씨, 김주형 안정면장.
▲ 최근 영주시 안정면에 거주하는 권용호‧김동조씨 부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4천만 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영철 단촌1리 이장, 권용호씨, 김주형 안정면장.
영주시는 최근 안정면에 거주하는 권용호‧김동조씨 부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4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부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농민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설립한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매년 2천만 원씩 5년 동안 기부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들은 쌀과 담배농사로 자수성가해 매년 연말 불우한 이웃과 마을어르신을 돕는데 앞장서는 등 지역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 회원(개인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년 내 100만원 이상 일시 기부 하거나 약정)으로 가입하고 4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권용호씨는 “남에게 알려지지 않는 음덕을 행해야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가 널리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양덕으로 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에 온정이 넘치는 나눔 문화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형 안정면장은 “매년 추운 겨울이 되면 잊지 않고 고액의 소중한 성금을 아낌없이 기탁해 준 권용호·김동조씨 부부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고액기부자들의 나눔이 우리지역을 더욱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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