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조로봇 활용 표준공정모델 개발사업 성과확산보고회’ ||생산성 평균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박일우 혁신지원사업단장이 지난 13일 열린 성과확산보고회에서 사업 추진경과를 발표하고 있다.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박일우 혁신지원사업단장이 지난 13일 열린 성과확산보고회에서 사업 추진경과를 발표하고 있다.
제조로봇을 활용한 표준공정 모델로 기업의 평균 생산성과 불량률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20년 실증사업으로 로봇을 도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로봇을 도입한 수요기업의 경우 생산성은 평균 77% 향상하고 불량률 개선 효과도 50%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또 작업장 노동 부담이 줄어들고 인력 수급난 해소 효과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로봇 시스템을 납품하는 SI 기업(System Integration)은 1천888억 원의 매출 발생과 69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났다. 제조기업에 로봇 도입을 추진하면서 공정 분석 과정과 설계 기간을 단축해 사업 품질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발생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13일 ‘제조로봇 활용 표준공정모델 개발사업 성과확산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제조로봇 활용 표준공정 모델 개발 및 실증사업이란 업종별로 로봇 활용이 쉽도록 도입부터 운영, 유지 보수, 인력 운영 등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을 말한다.

성과 발표 이후에는 특수 제조환경의 공정 표준화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항공, 선박, 바이오·화학’ 업종의 표준공정 모델 개발 결과를 발표해 관련 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성과 활용기간 동안 추적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측정하고 확인할 예정이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표준공정 모델 개발과 실증사업은 로봇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제조업 발전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능형 로봇 제3차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로봇 활용이 미흡한 3대 제조업(뿌리, 섬유, 식·음료)을 중심으로 업종별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로봇 활용 표준공정 모델 개발과 공정 모델의 수요기업 실증 적용을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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