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구 공연 나훈아 등 차질 빚어..이승철, 쇼미더머니10 콘서트 최종 취소

발행일 2021-12-21 20:00:00 댓글 1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나훈아 5천 명에서 4천 명 관람 인원 변경, 공연 운영에는 지장 없어

‘나훈아 어게인테스형’ 콘서트 홍보 포스터.
코로나19 방역기준 강화에 따라 연말 대구 공연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

연말 공연 중 최대 규모인 5천 명을 수용할 예정이었던 나훈아 콘서트는 최대 4천 명 이하로 수용 인원이 변경됐고, 오는 31일 예정됐던 이승철 콘서트와 쇼미더머니10 콘서트는 최종 취소됐다.

지난 16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대규모 공연행사 방역기준은 오후 10시까지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최대 4천 명을 수용해야 한다.

방역기준 강화 전후 강화된 기준은 시간제한 및 관람 인원이 최대 5천 명에서 1천 명을 줄인 4천 명을 수용한다는 것이다.

연말까지 대구에서 예정된 대규모 공연은 모두 7개다.

‘나훈아 어게인테스형’(24~26일) 콘서트, 이찬원 팬콘서트 ‘찬스 타임’(24~25일), 김희재 팬콘서트 ‘별, 그대’(26일), 정승환 ‘안녕 겨울: 다시 여기, 우리’ (31일), 신유·박서진의 힐링 효 콘서트(31일), 이승철 전국투어콘서트(31일), 쇼미더머니10 콘서트(31일)다.

현재 방역기준에 따르면 미등록 공연장(대구 기준 엑스코)에서 300명 이상 공연 시 공연기획사가 문체부에 직접 승인신청 후 심사를 통해 승인이 완료되면 공연을 개최할 수 있다.

나훈아, 이찬원, 김희재 등 콘서트는 개최승인이 완료된 상황으로, 정상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이찬원, 김희재 콘서트는 1천500~2천 명 규모로 승인 완료됐다.

다만 대규모로 진행되는 나훈아 콘서트는 방역 강화 이전 기준인 5천 명 승인을 통과한 만큼 4천 명 규모에 맞추는 등 수용 인원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엑스코 관계자는 “사전에 최대 4천 명을 계획했고, 매표 역시 4천 명을 넘지 않고 있다”며 “수용 인원이 바뀌었지만, 공연에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오는 31일 예정된 이승철, 쇼미더머니10 콘서트는 지난 17일 문체부에서 불승인돼 취소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세로 자체 취소 결정 및 타지역 백신 미접종자의 공연 관람 문제로 승인이 거절됐다”며 “공연 당일 대구시와 관할 구청 등에서는 특별 방역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수칙 준수 현장 점검에 매진하며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 조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기준 강화 후인 지난 18일 개최된 백지영 전국투어 콘서트와 적재 전국투어 콘서트 ‘서로의 서로’는 규모, 일정 등 변동 없이 공연을 마쳤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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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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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jj*****2021-12-22 12:36:52

    공연보러 간다고?? 정신줄 잃은것들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