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겨울철 여행지로 추천한 울진 해안 스카이레일.
▲ 경북도가 겨울철 여행지로 추천한 울진 해안 스카이레일.
‘호랑이 기상으로 당당한 경북도’를 신년 화두로 제시한 경북도가 새해 관광객 2억 명 돌파를 위한 관광 활성화에 집중한다.

이는 한국관광공사와 KT이동통신의 지난해 전국 시·도별 방문자 빅데이터 분석에서 경북이 서울, 경기를 제외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1억4천900만 명을 기록한데 대한 자신감에서 출발한다.

이 조사에서 경북은 관광 외 목적 방문이 압도적으로 많은 서울, 경기를 제외하고는 가장 앞섰다. 전년 대비 증가율에서도 5.2%를 기록해 제주도 다음으로 높았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2일 힐링·문화체험·액티비티·캠핑을 히트 콘텐츠를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새해 관광 활성화 방향과 4대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 경북도가 겨울철 여행지로 추천한 안동 하회마을의 겨울 아침.
▲ 경북도가 겨울철 여행지로 추천한 안동 하회마을의 겨울 아침.
먼저 다양한 채널을 통한 콘텐츠 확산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를 확산한다. 이 투어는 지난 2년간 16만 명이 참가한 지역 대표 모바일 여행자 참여 프로그램으로, 새해에는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사이소)과 공공배달앱(먹깨비) 등과 연계해 운영한다.

또 경북나드리 인스타그램에서 관광객이 직접 여행지를 소개하도록 개별여행 카드뉴스 제작을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여행객이 숨은 여행지를 직접 알려주는 V-LOG영상제작, 추천여행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 제공 등 수요자 중심 홍보에 집중한다.

이 밖에도 G마켓, 옥션, 11번가, 네이버스토어 등 국내 대표 e-커머스 채널 출시 등 온라인 플랫폼 활용 관광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경북관광의 대표 콘텐츠가 담긴 디지털 영상도 제작한다.

▲ 경북도가 겨울철 여행지로 추천한 봉화 분천 산타마을.
▲ 경북도가 겨울철 여행지로 추천한 봉화 분천 산타마을.
일상회복 여행자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오는 4~5월, 일상회복 단계에 따라 경북여행 특별주간을 운영한다. 문경새재, 영주 소수서원, 상주 경천섬, 안동 문화관광단지 등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 농협, 청년사업체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진행된다.

또 전통주 문화유산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전통주 체험여행, 영주호 오토캠핑장, 문경 단산캠핑장, 영덕 고래불 국민야영장, 고령 부례관광지, 예천 삼강문화관광단지 등에서는 친환경 캠핑관광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웰니스(웰빙+행복+건강) 콘텐츠를 경북관광의 브랜드 고급화에 활용하기 위해 영주, 영양, 영덕, 봉화, 울진과 함께 콘텐츠 발굴에 나서고 웰니스 프로그램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페스타를 개최한다.

▲ 경북도가 겨울철 여행지로 추천한 포항 이가리 닻 전망대의 아침.
▲ 경북도가 겨울철 여행지로 추천한 포항 이가리 닻 전망대의 아침.
한류, K-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관광마케팅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한·중,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문화교류를 통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현지인으로 구성된 SNS 관광홍보단 확대 운영, 국외전담여행사 운영 등 다각적인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

비대면 방식을 접목한 현장 중심 축제 개최를 적극 추진하는 등 문화관광 축제 활성화에도 집중한다.

▲ 경북도가 겨울철 여행지로 추천한 영양 범바위 전망대 설경.
▲ 경북도가 겨울철 여행지로 추천한 영양 범바위 전망대 설경.
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에는 새로운 여행트렌드와 늘어난 국내여행 에 맞는 발 빠른 대응과 다양한 지원 혜택 등으로 경북 관광의 생태계 변화를 이뤘다”며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용맹함으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관광이 민생 살리기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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