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면접 없이 학과장과 면담을 통해 채용됐다”는 국민의힘 해명과 달리 공개채용과 면접이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TF는 이날 접수번호가 적힌 김씨의 교수초빙지원서와 당시 수원여대 교원 신규임용 시행세칙을 제시하며 “김씨는 통상적인 방법으로 지원서를 제출했고 수원여대가 서류접수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당시 교수 초빙 면접대상자 명단과 1차 합격자와 면접일정 안내문을 근거로 김씨를 포함한 면접대상자 3명이 2007년 1월4일 수원여대 인제캠퍼스에서 임용면접을 시행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국민의힘이 ‘김씨는 공채가 아닌 교수 추천으로 채용 과정에서 사실상 경쟁이 벌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한 재반박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수원여대와 관련해 김 대표는 종전에 말한 바와 같이 교수 추천을 받고 이력서를 냈고 교수 면담을 거쳐 수업을 배정받았을 뿐, 여러 지원자들과 함께 경쟁하는 면접을 본 사실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여대에서 어떤 절차를 진행했는지 김 대표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당시 김 대표는 교수 추천을 받고 바로 위촉돼 경쟁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당시 공개경쟁 채용으로 알았다면 기억을 보다 더 세세히 떠올려 실제 수상 경력과 전시 경력을 모두 썼을 것”이라고 거듭 반박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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