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량과 화재진압장비 자체 수리 및 정비



▲ 경북소방본부 소방장비관리센터가 소방관을 대상으로 정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경북소방본부 소방장비관리센터가 소방관을 대상으로 정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소속 소방장비관리센터가 소방장비 정비시스템을 운영하며 비용 절감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2011년 소방장비관리센터를 전국 최초로 개소한 후 지역 모든 소방차량과 화재진압장비를 자체 정비해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며 10년 동안 130억 원가량의 예산 낭비를 막았다.

군위 효령면에 있는 소방장비관리센터는 최신 정비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10여 명의 소방공무원이 배치돼 있다.

센터는 지난해 소방차량 605대 및 1천516건을 수리했으며, 호흡보호장비 3천415점을 완벽히 정비했다.

현장 활동 필수장비의 신속한 정비는 대원의 건강관리와도 직결된 만큼 센터는 소방조직에서 숨은 보석과 같은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

다만 정비 점검과 장비운용 교육이 급증하고 있지만, 센터 면적이 좁고 인력이 부족한 탓에 시설 확장과 인력 보충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재난현장에서 완벽한 대응을 위해서는 소방 장비의 정상작동 여부가 중요하다”며 “완벽한 소방장비 정비·점검을 통해 소방차량 출동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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