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보건소 코로나19 방역 대응 인력 20% 힘겨운 상황 맞아

▲ 지난 22일 경산시보건소를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선별진료소 현장을 확인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지난 22일 경산시보건소를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선별진료소 현장을 확인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 방역요원의 재활과 장기대응 공무원에 대한 특별승진 등을 건의해 결과가 주목된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지난 21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시군, 보건소 방역요원의 스트레스 완화와 사기진작 3종 세트 등을 건의했다.

사기진작 3종 세트는 경북비타(VITA) 버스 4대 운영, 방역요원 재활프로그램, 코로나19 장기대응 공무원 특별승진으로 구성됐다.

이 도지사는 이날 “의료진의 헌신, 국민 참여와 함꼐 최일선 현장에서 노란점퍼(민방위복)를 입은 공무원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방역대응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확산될 오미크론을 대응하는 방역요원들에게 심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지역내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989명으로 일평균 14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직전 일주일간(611명, 87.3명) 대비 61.9%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확진자가 늘면서 시·군 보건소 전체 인력의 20%인 360여 명이 코로나19 방역대응에 맞서다 근골격질환, 심뇌혈관질환에 시달리거나 안타깝게 뇌사상태에 이른 경우도 발생하고, 사직과 휴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북도는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로 하루 500명 이상의 확진자 대규모 발생에 대비해 재택치료와 병상확충에 대응하고 중증 최소화를 위해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오미크론은 경계는 하되 결코 두려워 해서는 안 된다”며 “최고의 방역은 협력이라는 각오로 도와 질병관리청, 시·군, 감염병관리지원단 등이 최선을 다해 도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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