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대선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 박스권에 갇혀 답보상태를 보이고 위기론이 다시 커지자 측근들이 쇄신론을 전면에 내건 걸로 보인다.
아울러 당내 ‘586세대(50대·19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마저 고개를 들고 있어 대선을 코앞에 두고 여권에 적잖은 인적쇄신 바람이 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최근 표면화한 이른바 당내 586 용퇴론에 대해 “이러한 흐름이 가시화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방송에서 “당내 그런 흐름들을 이야기하는 586선배들의 목소리들이 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7인회는 “국민이 선택해주실 이재명 정부에서 우리 7명은 국민의 선택 없는 임명직은 일체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7인회는 민주당 김영진 사무총장과 정성호·김병욱·임종성·문진석·김남국 의원 등 현역 의원 6명과 이규민 전 의원 등 7명이다.
이 전 의원을 제외한 현역 의원 6명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돼 소위 7인회로 불리는 저희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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