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이 의성형 보건복지를 완성하고자 최근 김주수 의성군수와 복지과 및 보건소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 협업강화’를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 의성군이 의성형 보건복지를 완성하고자 최근 김주수 의성군수와 복지과 및 보건소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 협업강화’를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의성군이 보건복지 시스템을 완성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43%로 전국 최고령 도시로 꼽히지만, 넓은 면적에 비해 민간 의료기관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의료기관이 특정 지역에 편정된 탓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주민의 요구가 타 지역보다 훨씬 높은 현실을 감안해 군은 ‘의성형 보건복지’를 실현하는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의성형 보건복지를 시행한 지 3년째를 맞은 올해는 보건복지 고도화를 완성하고자 보건과 복지행정의 협업을 강화하며 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 협업 강화 TF팀’을 구성해 4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19일에는 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강당에서 김주수 의성군수와 복지과 보건소 관계자, 읍·면의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 협업강화’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실무자들은 의성형 보건복지의 현 상황과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향후 보건과 복지 영역의 상호 공유 및 협업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군은 2020년 7월 지자체 최초로 읍·면 보건지소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설치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의성형 보건복지’ 사업을 펼치며 보건과 복지의 연계 미흡 및 서비스 한계 등을 극복하고 있다.

‘의성형 보건복지’를 시행한 후 1년 동안 방문 상담은 117%, 방문 간호는 1천139%가 각각 증가하는 성과를 내며 질적 양적인 측면 모두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보건복지서비스 접근성이 어려운 마을을 대상으로 ‘건강 실은 복지차(진료차·세탁차·목욕차)’를 매주 1회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과, 한방, 치과 진료는 물론, 치매 및 우울증 선별검사, 복지상담 등 찾아가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서비스가 제한되고 사회생활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지역민의 다양한 욕구와 문제를 해결하고자 20여 개의 다양한 자체 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역복지사업 평가인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분야’에서 경북도에서 유일하게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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