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경주시 기업 투자유치 집중

발행일 2022-01-27 14:18:1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주낙영 경주시장 발레오전장 찾아 투자유치 간담회

주낙영 경주시장 등 경주시 관계자가 최근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며 다양한 기업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


경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라는 핵심 시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올해부터 우량기업에 대한 투자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미래 신성장의 동력으로 꼽히는 연구기관과 실증센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유치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우선 미래 첨단자동차 시대를 견인할 ‘차량용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센터’는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탄소소재 리사이클링센터’의 조성 공사는 오는 6월부터 시작된다.

또 ‘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실증 사업’과 ‘미래 첨단자동차 스마트 캐빈 기술개발 실증센터 구축’, ‘양성자 빔·이온빔 기반 산업체 R&D 통합 지원센터 고도화’ 등을 통해 미래 첨단자동차 소재·부품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고자 26일 황성동에 있는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대표이사 서상해·이하 발레오코리아) 제1공장을 찾아 회사 관계자 등과 함께 투자유치 간담회를 진행했다.

발레오코리아는 프랑스 발레오사가 1999년에 설립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근로자 700명을 고용한 경주의 대표 중견기업이다.

최근 미래형 첨단자동차 생산에 따른 국내·외 완성차 시장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전기차·자율주행차 부품 생산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현대(기아)자동차에 자율주행 부품을 납품하는 생산 설비를 갖출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주 시장은 간담회를 마련해 발레오코리아의 투자 계획과 애로사항을 듣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발레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경주는 미래자동차 핵심인 자율주행부품 생산기지를 확보해 미래차 부품산업의 거점도시라는 위상을 높일 것이다. 앞으로 많은 기업이 경주에서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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