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변호사는 이날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 중·남구 구민들은 선거 때마다 보수정당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여줬지만 보수정당이 구민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그들에게 되묻고 싶다”며 “구민들이 두 번이나 뽑아준 곽상도 전 의원은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사건으로 도망치듯 국회의원직을 버렸다”고 했다.
이어 “대구 중·남구의 청년으로서 분노한다. 더 이상 무능하고 위선적인 지역의 부패 기득권 정치 세력에게 대구 중·남구를 맡겨서는 안된다”며 “저를 대구와 중·남구의 한 쪽 날개로 써달라”고 말했다.
또 “예전처럼 젊은이들이 북적이며 모여 들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골목과 거리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중·남구,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중·남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백 변호사는 ‘중․남구 르네상스 프로젝트’ 공약도 발표했다.
‘K-문화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중·남구 행정통합’, ‘남구 신혼부부·청년 행복 UP 주거 지구’ 조성 등을 공약했다.
한편 백 변호사는 1978년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태어났으며 대구초, 대명초, 심인중, 대구고를 거쳐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