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앞서 삼성은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와의 올 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7대9로 패했다.

난타전 속에서 선제점을 올리고도 역전당하면서 첫 시범경기에서 졌다.

삼성 선발 장필준은 3이닝 동안 2실점,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했고 피렐라와 김동엽이 각 2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음날인 지난 13일 경기는 우천 취소됐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KIA전에 임했다.

삼성은 KIA전 선발진을 김상수(2루수), 구자욱(우익수), 피렐라(지명타자), 오재일(1루수), 강민호(포수), 이원석(3루수), 김동엽(좌익수), 이재현(유격수), 김현준(중견수)으로 꾸렸다.

투수는 양창섭이 선발 등판했다.

삼성은 경기 시작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1회 말 1사 무주자에서 구자욱은 우익수 오른쪽 1루타를 쳤고 피렐라의 땅볼 아웃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이 좌중간 1루타를 치면서 선제점을 냈다.

KIA도 곧바로 점수를 만회하며 동점을 이뤘다.

3회 초 2사 1, 2루에서 김선빈의 우익수 왼쪽 1루타로 2루 주자 김석환이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1대1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9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는 1대1로 종료됐다.

이날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자책,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양창섭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과 최충현이 각 1이닝 동안 삼진 2개씩을 잡아냈고 9회에 등판한 김윤수는 1피안타 3탈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양창섭은 “비가 왔고 컨디션도 좋은 상태가 아니었지만 코치님과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편안하게 투구했다”면서 “긴 이닝을 던진 것이 오랜만이라 조금씩 빠지는 공도 있었지만 몸 관리를 잘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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