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5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K리그1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승점 8로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대구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한 경기만 승리해도 순위를 쉽게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구는 승점 8이지만 이번 인천전에서 승리해 승점 3을 쌓으면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11)와 같은 위치에 서게 된다.
반면 대구보다 순위가 낮은 구단들의 추격도 무시할 수 없다.
강원FC와 전북 현대가 승점 8로 대구와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수원FC와 수원 삼성은 승점 7로 턱밑까지 쫓아오고 있다.
최하위권인 FC서울(승점 6)과 성남FC(승점 5)도 한 경기만 이기면 대구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
대구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했다.
5경기에서 모두 7골을 터트렸는데 7골을 실점하기도 했다.
대구는 지난달 20일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4로 접전을 펼쳤으나 한 골 차로 패했고 지난 2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반면 인천은 리그 2위로 올 시즌 1패만을 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매 시즌 강등권에서 잔류해 ‘생존왕’으로 불렸으나 올 시즌에는 초반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지난달 5일 포항 홈경기에서 패한 것을 제외하면 3승 1무 1패 기록 중이다.
이 경기 동안 모두 5골을 넣었는데 실점은 2골뿐이다.
3승은 모두 1대0 한 골 차로 이겼다.
득점력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모두 결승 골이라는 점에서 대구와 대조적이다.
대구는 인천의 특급 골잡이 무고사의 발끝과 이명주, 여름, 아길라르로 구성된 허리진을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가 인천을 잡고 상위권 도약을 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