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0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대구FC 라마스가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달 20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대구FC 라마스가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대구FC가 안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쌓기에 도전한다.

대구는 5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K리그1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승점 8로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대구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한 경기만 승리해도 순위를 쉽게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구는 승점 8이지만 이번 인천전에서 승리해 승점 3을 쌓으면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11)와 같은 위치에 서게 된다.

반면 대구보다 순위가 낮은 구단들의 추격도 무시할 수 없다.

강원FC와 전북 현대가 승점 8로 대구와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수원FC와 수원 삼성은 승점 7로 턱밑까지 쫓아오고 있다.

최하위권인 FC서울(승점 6)과 성남FC(승점 5)도 한 경기만 이기면 대구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

대구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했다.

5경기에서 모두 7골을 터트렸는데 7골을 실점하기도 했다.

대구는 지난달 20일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4로 접전을 펼쳤으나 한 골 차로 패했고 지난 2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반면 인천은 리그 2위로 올 시즌 1패만을 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매 시즌 강등권에서 잔류해 ‘생존왕’으로 불렸으나 올 시즌에는 초반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지난달 5일 포항 홈경기에서 패한 것을 제외하면 3승 1무 1패 기록 중이다.

이 경기 동안 모두 5골을 넣었는데 실점은 2골뿐이다.

3승은 모두 1대0 한 골 차로 이겼다.

득점력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모두 결승 골이라는 점에서 대구와 대조적이다.

대구는 인천의 특급 골잡이 무고사의 발끝과 이명주, 여름, 아길라르로 구성된 허리진을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가 인천을 잡고 상위권 도약을 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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