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예비후보간 공천경쟁 치열||민주당, 역대 처음으로 후보 내

▲ 사진 가나다순
▲ 사진 가나다순
봉화군수 선거는 현재 여·야 5명의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며 저마다 ‘봉화를 살릴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80%를 넘어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여론인 만큼 본선보다는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역대 처음으로 후보를 내고 국민의힘 후보와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봉화 부군수를 지낸 김동룡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고위 공직자 출신으로 깨끗한 이미지와 지방행정의 전문가라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김 예비후보는 “38년 공직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살려 침체된 봉화를 새롭게 변모시키겠다. 면사무소부터 군청, 도청까지 거치며 평생을 지방행정조직에 근무한 제가 차기 봉화군수 적임자”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2006년 봉화군수에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했던 김희문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주민 간 반목과 갈등을 해결하고 화합시킬 사람은 저밖에 없다”며 두 번째 출마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봉화를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다고 한다. 젊은 시절 사업과 각종 사회봉사단체장을 역임했고, 재선 도의원과 군수를 지냈다. 기업 경영과 지방정치를 골고루 경험한 것과 도의원 재선 도전 때 무투표 당선될 정도로 군민 신뢰를 받은 점이 강점이다.

재선 경북 도의원을 지낸 박현국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군수 선거 출마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그는 “지역 일꾼은 희생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라는 큰 단지 속에 잘 숙성된 가슴과 열정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며 “네 번의 낙선과 두 번의 당선으로 25년 세월을 군민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했고 도의원 재선의 경력은 봉화군정을 감당할 정도로 무르익었다고 생각한다. 행복한 봉화를 만들 적임자”라고 말했다.

기업 경영인 출신인 최기영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가 강점이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 많이 오른 이유에 대해 제가 올린 것이 아니라 올려진 것”이라며 “새로운 인물이고 정치신인이라는 참신함 때문에 군민의 기대가 갈수록 커진 결과”라고 밝혔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인 김남수 예비후보는 봉화군수 선거로는 첫 민주당 후보다.

김 예비후보는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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