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를 발표하자 컷오프된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이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의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를 발표하자 컷오프된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이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의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를 발표했다.

배기철 동구청장이 유일하게 현직 기초단체장 가운데 컷오프됐다.

수성구는 현직인 김대권 구청장이 단수로 추천됐으며, 나머지 7곳은 경선이 결정됐다.

중구는 류규하 현 청장과 권영현 예비후보가, 동구는 우성진 윤석준 차수환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서구는 류한국 현 청장과 김진상 예비후보, 남구는 조재구 현 청장과 권오섭 예비후보가 경선한다.

북구는 배광식 현 청장과 박병우 예비후보, 달서구는 이태훈 현 청장과 안대국 조홍철 예비후보, 달성군은 강성환 조성제 최재훈 예비후보가 경선을 펼친다.

최종 후보는 오는 29~30일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에 책임당원 50%를 합산해 결정된다. 단 국민의당 출신 권영현 예비후보가 출마한 중구는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은 배기철 동구청장 컷오프와 관련 “단수 신청한 수성구와 무소속 군수인 달성군을 제외한 6개 지역에 교체 지수와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다”며 “중앙공관위의 공천 원칙에 따라 교체지수가 가장 높은 상위 20%(1.2명)를 제외키로 해 배 청장이 배제됐다”고 말했다.

그는 “배 청장은 적합도 조사도 1등을 하지 못했다”며 “그런 점을 감안해서 공관위원들 전원일치로 그렇게 결정했다”고 했다.

경선과 관련해서는 “적합도 조사 결과 10% 이상 지지율이 나온 사람은 모두 경선에 참가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며 “다만 9.8%를 받은 한 예비후보는 경선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공천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배 청장과 중구청장에 출마한 임형길 예비후보와 그 지지자들이 곧바로 항의방문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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