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구·경북 출신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대구 출신의 안덕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
안 내정자는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20년 1월부터 제25대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등 대표적인 통상전문가로 꼽힌다.
포항 출신의 최상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기재부 2차관에 내정됐다.
최 내정자는 앞으로 추경호(대구 달성)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도와 나라 살림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내정된 장영진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도 포항 출신으로 대구 달성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상주 출신으로 행안부에서 정부청사관리본부장·충북 행정부지사·인사기획관 등을 거치면서 자치분권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 외에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과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예천 출신이다.
권 내정자는 노동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고용노동행정 분야 전문가다.
전 내정자의 발탁 배경은 빈틈없는 기획력과 추진력을 높이 샀다는 후문이다.
이날 인사에선 △기획재정부 1차관에 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 상임이사 △외교부 1차관 조현동 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 대표 △외교부 2차관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통일부 차관 김기웅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 △국방부 차관 신범철 경제사회연구 원장 겸 외교안보센터장 △교육부 차관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성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 △농림축산식품부차관 김인중 농림부 차관보 △보건복지부 1차관 조규홍 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보건복지부 2차관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환경부 차관 유제철 전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국토교통부 1차관 이원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해양수산부 차관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이 내정됐다.
한편 대통령비서실 추가 인선으로는 비서실장 직속 부속실장(1급)에 강의구 전 검찰총장 비서관을 지명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