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년간 한 정당만 독주해 무책임하고 무능한 도정을 심판하기 위해 출마했다”는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도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으로 경북의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27년간 한 정당만 독주해 무책임하고 무능한 도정을 심판하기 위해 출마했다”는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도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으로 경북의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출마 이유는.

-저는 의성출신 경북도의원으로 2018년 이철우 지사와 임기를 같이 시작했고, 이철우 지사와 나란히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섰다. 이철우 지사의 도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의문이 생겼다. 경북도는 갈수록 다른 지역에 비해 뒤처지고 있을까? 도민소득은 왜 최하위 수준에 머물게 되었는가? 이러한 의문에 대하여 도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답을 찾아가는 선거로 만들고 싶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미궁에 빠뜨렸고, 대구경북행정통합만이 살길이라고 3년동안 매달리다가 이제는 행정통합은 중앙정부가 할 일이지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발을 뺀다. 인구감소와 소득수준만 봐도 이철우지사를 비롯해 역대 도지사들이 얼마나 무능하고 무책임한지 잘 알 수 있다. 1982년 317만 명이었던 경북 인구는 올해 262만 명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7개 시도민 1인당 개인 소득자료를 보면 경북은 16위이다. 27년 한 정당이 독주해 온 무책임하고 무능한 도정을 심판하기 위해 출마했다.

△경북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고 해결 방안은.

-가장 시급한 현안은 인구감소, 산업전환, 의료인프라 확충 등이다. 경북은 미래 산업 대응이 늦다. 그 결과 경북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산업전환을 위해서는 이차전지 소재산업벨트, 수소환원제철소와 수소경제클러스터 조성, RE100 산업단지 조성에 경북의 산업행정이 전력을 다해야 한다. 또 산업육성만큼 정주여건 개선도 부응해야 한다.

열악한 정주여건으로 기업들이 경북을 떠나고 있다. 단편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정주여건 사업이 아니라 경북에 특화된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경북형 정주여건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다.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특단의 의료 인프라 확충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도민의 기대가 크다. 어떤 식으로 건설되어야 하나.

-대구공항을 경북으로 이전하는데 군위군을 다시 대구로 보내는 해괴한 상황을 만들었다.

물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절차대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공항 이전은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하며 군위 편입문제도 절차대로 추진되어야 한다. 또 특별법이 무산된 상황에서 공항 이전을 국비로 해야 한다며 국회에 공을 넘기는 등의 경북도 도지사의 책임회피는 있을 수 없다. 이미 군 공항을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이전하기로 한 상황에서 또다시 특별법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끄는 것은 도민을 대상으로 희망고문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전 도정과 어떤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있나.

-이철우 후보가 정치를 하려고 고향 경북에 돌아왔다면, 저 임미애는 30년 경북에서 살면서 더 나은 경북을 만들고 싶어 정치를 했다. 경북 의성에서 아이를 낳고 길렀고, 농사를 짓고 소를 키워 먹고 살았다. 군의원을 하며 마을 구석구석 삶을 살폈고, 도의원을 지내면서 이철우 도정 4년 무엇이 부족한지 살펴온 경험이 있다.

경북도지사는 23개 시·군에게 명령하는 사람이어서는 안 된다. 각 시·군이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면 협력과 대화에 능한 여성 도지사가 필요하다.

△지지율 확장을 위한 복안은.

-22일 기준 유튜브 임미애 TV 구독자수가 2만4천 명을 넘어섰다. 임미애를 새롭게 발견하였고 기대하고 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임미애 대한 응원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그만큼 경북의 변화에 대하여 목말라왔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민주당을 한 번도 찍어본 적이 없는 도민들이 ‘민주당을 찍어도 될까?’라고 생각하실 것이다. 여태껏 민주당 정치인을 만나본 적이 없는 분들도 계신다. 안타깝게도 다른 선택지를 경험한 적이 없는 도민들이 많이 계신 것도 알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가 경북의 변화를 가져올 첫걸음이 될 것이다.

현재 경북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102명의 후보들이 도민들을 위해 뛰고 있다. 국민의힘에 비하면 출마자 수는 적지만 진심을 다하여 도민들의 마음속으로 가 닿는다면 경북의 민심도 민주당으로 기울기 시작할 것이라 믿는다.

△차별화된 대표 공약은.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립 요구에만 매달렸던 경북은 풍부한 자원을 가진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는 소홀했다. 새로운 산업 전환에 대한 그림이 있다. 경북 산업의 중심 포항은 2차 전지 소재산업과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성공을 위해 에너지 생산도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주축으로 하고자 한다. 백신산업의 중추 안동에는 할랄푸드 인증기관을 유치해 1천 조가 넘는 이슬람 시장을 대상으로 농·축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 전국 최초 인터넷이 연결된 도시 구미는 e-스포츠 경기장을 설립해 전자제품을 생산만 하는 곳이 아니라 생산과 소비가 빠르게 선순환하는 도시, 산업활동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전자도시, 일자리와 문화가 넘치는 청춘도시로 만들겠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27년을 떠올려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기업과 청년은 수도권으로 떠나고, 빈집은 늘어만 간다. 인구와 일자리만 줄어드는 게 아니다. 병원과 학교는 문을 닫고 있다. 영양군은 치료가 가능함에도 병원까지 접근하지 못해 세상을 떠나는 숫자가 서울 강남구보다 3.6배나 높다. 모든 것이 줄어들고 떠나는 23년 동안 경북 도정은 한 정당이 계속 차지해왔다.

경북에서 국민의힘 정치지도자들의 오만과 무책임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 이철우 후보는 지난 도지사 선거때 “낙동강과 동해안의 기적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는 경제의 중심이 되겠다”고 했건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임미애를 찍으면 경북이 달라진다. 민주당 후보를 찍으면 변화가 시작된다. 변화의 가능성을 믿고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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