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코로나 환자 혈액 투석 1천 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코로나 환자 혈액 투석 1천 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서영성) 인공신장실이 코로나 환자 혈액투석 1천 례를 달성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최근 마펫홀에서 코로나 환자 혈액투석 1천 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만성 투석 환자가 코로나에 확진됐을 때 격리 투석을 할 수 있는 투석실을 마련해 혈액투석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만성 혈액 투석 환자는 정기적인 투석이 필수적이므로 투석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재택치료나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코로나 치료가 어렵다.

투석환자들은 복합질환을 가지거나 고령인 경우가 많고,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코로나에 확진됐을 때 사망 확률이 일반 확진자보다 75배 높아, 확진 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히 투석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



이에 따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2021년 3월부터 코로나19 자가격리 투석실 운영을 시작했고, 2022년 3월부터는 코로나 환자 혈액투석 3 shift 실시를 통해 더 많은 투석확진자에게 자가격리 기간 동안 투석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올해 3월 500례를 기록한 후 8월까지 1천 례를 달성할 수 있었다.

또 중환자실에 감염병 전문 음압격리실과 혈액투석기를 보유해 중증질환 치료와 투석을 공백 없이 받을 수 있다.





한편 대구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은 대구동산병원 인공신장실은 지난 8월부터 야간 투석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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