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주민 무대 난입…큰 문제 없이 잘 마무리

▲ 포항대 축제에서 가수 허각이 노래를 부르던 도중 괴한이 난입하고 있는 모습.
▲ 포항대 축제에서 가수 허각이 노래를 부르던 도중 괴한이 난입하고 있는 모습.
가수 허각이 포항대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취객에게 봉변을 당했다.

포항대 등에 따르면 22일 저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대에서 열린 개교 7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가수 허각이 노래를 부르던 중 한 취객이 갑자기 무대에 올라와 마이크를 빼앗는 일이 발생했다.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지자 즉시 행사 관계자들이 나와 취객을 제지한 뒤 무대 아래로 내려보냈다.

허각씨는 잠시 무대 뒤로 퇴장했다가 약 5분 뒤 다시 나와 노래를 다시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50대로 알려진 이 취객은 “시끄럽다”란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술에 좀 취한 주민이 저지할 틈도 없이 무대 뒤에서 갑자기 들어와서 벌인 일로 큰 문제 없이 잘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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