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하락기를 향해 가고 있다.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량은 감소되고 미분양 역시 증가하고 있고, 법원 경매 물건의 수도 매월 6천 건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도 이 상황이 부담스러웠는지, 9월21일 22년 제3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지방지역(세종 제외) 및 일부 수도권 외곽지역의 조정대상 지역이 26일부로 해제됐고 서울·경기를 제외한 인천 세종 지역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가 됐다.

부동산시장의 기준이 되는 전국의 2022년 8월을 기준 아파트 매각가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옥션원의 데이터에 의하면 각 지역의 아파트 매각가율은 서울 91.59%, 부산 82.91%, 대구 80.03%, 인천 78.48%, 광주 91.48%, 대전 75.98%, 울산 86.43%, 세종 79.48%, 경기지역 82.86%, 강원 95.33%, 충북 87.1%, 충남 76.09%, 전북 79.33%, 전남 82.38%, 경북 88.42%, 경남 87.77%, 제주 86.81%다.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시그널을 보고 내 집 마련이나 투자를 결정할 때 법원경매정보에 대한 이해는 이제는 필수인 시대가 되고 있다. 법원경매정보를 보는 것과 읽는 것은 시대를 이해하는 것과 같다. 환율이 급등하고 장기적인 불황이 도래했지만 누군가는 슬기롭게 넘어가는 반면 누군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먼 산만 바라본다.

법원경매정보를 보는 것은 시대를 통찰할 수 있는 눈을 기르는 것과 같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더불어 부동산 불황기라는 사실을 분명한 사실이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법원경매정보를 보고 시장에 대한 이해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결국에는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세상이니 말이다.

올 하반기에는 법원경매물건이 더 늘어날 것이다. 여러분에게는 기회의 시간입니까. 아니면 인내의 시간입니까. 상황은 변하지 않지만 관점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기획관리부 장진혁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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