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서 23~24일 특강
올해 103세인 김 교수는 24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공직자들의 자세’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물질적 소유를 위하기보다는 자신의 일을 통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일의 가치와 보람”이라며 “공직자의 자세도 그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교수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북예술경영아카데미 수료 특강에서 ‘산다는 것의 의미’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100여 분 동안 진행된 강연에서 김 교수는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지나오며 겪었던 에피소드와 소회를 들려주고 국가를 위해 오피니언 리더들이 가져야 할 태도와 사명감을 강조했다.
이틀에 걸쳐 김 교수의 강연을 경청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0세 철학자의 지혜와 큰 가르침을 이곳 도청에서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큰 영광이었고 특히 공직자 특강은 도 공무원의 자세와 그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건강을 잘 유지해 계속해서 큰 울림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