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전국 기준 2022년 10월 인구동향 발표. 출생·사망·혼인·이혼 지표||올해(1



▲ 전국 월별 사망 추이
▲ 전국 월별 사망 추이
올해 1~10월 대구·경북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가운데 사망자 증가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지역군으로 집계됐다.

지역 고령화 비중이 높고, 65세 이상 사망자 또한 증가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10월 대구 사망자 수는 1만4천63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1만1천906명) 22.9% 증가했다.

경북은 2만3천56명으로 전년(1만8천626명)보다 23.8% 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 사망자 증가율(19.8%)을 웃도는 수치다.

17개 시·도별 사망자 수는 강원을 제외하고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사망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으로 28.0%다.

이어 경북, 충남(23.8%), 대구, 부산(20.5%) 등의 순이었고 사망자 증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16.3%)다.

같은 기간 대구의 혼인 건수는 5천998건으로 전년 대비(5천904건) 1.6%, 경북(6천590명)도 전년(6천415건)보다 2.7% 늘었다.

전국 기준 혼인 건수(15만4천356명)가 전년 대비(15만5천658명) 0.8%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혼인 증가율은 충북(5.1%), 제주(5.0%), 대전(4.1%)에 이어 대구와 경북이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1~10월 대구 출생아 수는 8천639명으로 전년(9천184명)대비 5.9%, 경북(9천659명)은 전년(1만309명)보다 6.3% 각각 감소했다.

전국 기준 출생아 수(21만2천881명)는 전년 대비(22만3천554명) 4.8% 줄었다. 대전(3.5% 증가)을 제외하면 16개 시·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대구 이혼 건수(2천994건)는 전년 대비(3천352건) 10.7%, 경북(4천40건)은 전년(4천216건)보다 4.2% 각각 줄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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