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창립을 앞둔 칠곡군시민연대가 30일 칠곡군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다음달 창립을 앞둔 칠곡군시민연대가 30일 칠곡군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에 첫 시민주도형 시민운동단체가 창립된다.



칠곡군시민연대(창립준비위원장 이종춘, 이하 시민연대)는 30일 칠곡군청 기자실에서 이종춘 위원장을 비롯 이재호·김세균 전 칠곡군의회 의원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공식 출범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종춘 위원장은 “칠곡이 명품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단체가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상생과 공존’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합하는 시민연대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민이 주인 되는 시대에 걸맞게 칠곡 주민의 삶의 겪을 높이고 무조건 비판이 아닌, 대안을 제시하는 건설적인 시민단체로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연대 창립의 당위성과 목적을 설명했다.



이어 시민연대는 “칠곡군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지역,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복한 도시, 나눔과 생명, 평화가 꽃피는 도시 칠곡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라며 많은 군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시민연대는 사업의 공익성과 운영의 자주성 확보를 위해 임원들의 정당 가입을 제한해 중립성과 독립성을 갖춘 시민연대로 활동할 계획이다.



칠곡의 첫 시민주도 시민단체로 ‘시민의 참여로, 오직 시민의 연대로, 시민의 힘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민주권, 시민자치, 시민연대 등 3대 비전 실현을 위한 다양한 핵심적인 사업과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정과 의정 모니터링 및 평가, 조례 제정 청구, 참여예산과 정책건의서 제출, 시민 감사청구, 공익소송 등 다양하고 강력한 활동을 펼쳐 진정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민단체로 활동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외적 이슈 대응을 위해 전국 조직과도 연대해 활동을 펼쳐 시민의 권리를 시민의 힘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종춘 위원장은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보여주겠다”며 “‘꿈을 함께 나누면 현실이 된다. 더불어 사는 칠곡, 함께하는 칠곡’이 되도록 당당하면서도 겸손한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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