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 여행사 등에 숙박·교통·체험비 지원||대구, 1인 최대 10만5천 원가량...

▲ 지난달 19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대만 관광객 80여 명이 경주 교촌 한옥마을, 월정교, 동궁과 월지, 불국사 등을 둘러봤다. 대구일보 DB
▲ 지난달 19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대만 관광객 80여 명이 경주 교촌 한옥마을, 월정교, 동궁과 월지, 불국사 등을 둘러봤다. 대구일보 DB
대구시와 경북도 등 지자체들이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맞춰 ‘해외 관광객 모시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코로나로 주춤했던 지역 관광업 정상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대구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관련 예산을 4억7천만 원 책정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6인 이상 유치한 여행사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대구지역 내 1박 이상 체류시 숙박비, 교통비, 체험비 등의 일부를 지원한다. 숙박비는 1박에 1인당 2만 원, 최대 3박까지 6만 원을, 유료관광지 필수 방문시 1박 1인당 전세버스 요금 1만 원, 유료 체험 시 체험비 5천~1만5천 원까지 지원한다. 1인당 최대 10만5천 원가량 지원하는 셈이다.

전세기로 대구 방문 시 300만~500만 원이던 인센티브는 국제적인 고유가인 상황을 반영해 500만~700만 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상향조정 했다. 다만 전세기 인센티브 지원은 숙박·교통·체험비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대구시는 올해 코로나19 이전으로 일상회복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추이를 지켜본 후 인바운드 관련 추가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도 8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목적으로 도내 관광지 방문 및 숙박, 식당 이용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도는 당일형과 체류형으로 구분해 지원하며 당일형은 경북 단독 일정으로 구성된 판매가 5만 원 이상의 관광 상품을 포함해 도내 유·무료 관광지 2개소와 도내 식당 이용 시 인당 1만 원을 지원한다.

체류형의 경우 숙박비와 교통비를 중복 지원한다.

숙박비는 경주와 경주 외 지역으로 나뉘어 지원한다. 경주의 경우 인당 1박 1만5천 원, 경주 외 지역은 1박 2만5천 원으로, 최대 3박까지 지원한다.

교통비로는 차량임차, KTX·SRT, 국내선 비행기 요금도 지원한다. 포항공항 출·도착 전세기 관광상품 운영시 인원에 따라 편당 420만~650만 원 지원한다.

체험 관광비는 일정 내 인당 이용료 합계 금액에 따라 인당 5천~1만5천 원 지원 받을 수 있다.

경북도 관광마케팅과 관계자는 “경북도가 발굴한 주요 관광코스를 추천해 주는 등 해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와 협력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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