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한 총리 만나 APEC 경주 유치·특화단지 지정 건의

발행일 2023-03-28 15:05:2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7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2025 APEC 경주유치, 구미·포항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하며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이 함께 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역 현안을 건의하고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27일 한 총리를 면담하고 “APEC 유치 경쟁도시 중 경주가 유일한 중소 기초자치단체로 국정과제인 지방균형발전 실현과 관광·경제 활성화에 안성맞춤”이라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이 동행했다.

이 도지사는 경주가 APEC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을 실천하는 최적지이고 APEC교육장관회의(2012), 제7차 세계물포럼(2015), 제6회 세계인문학포럼(2020) 등 최근 10년간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 등을 강조하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과 원전세일즈 최적의 도시로 산업발전 중심지인 포항(철강), 구미(전자·반도체), 울산(자동차·조선)이 인접해 개발국 정상 등 VIP 일정 추진이 용이하고 1~2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교통 인프라 등 최적임을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21개국 정상이 함께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무역, 투자 증진 방안 등을 지방에서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유치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이어 국가첨단산업단지 발표에서 반도체 산업 중점이 수도권 위주로 발표된 점을 지적하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반도체 관련기업이 집적화된 구미까지 K-반도체 벨트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며 구미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요청했다.

아울러 포항을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산업의 강화를 위해 유망 산업인 이차전지 양극소재 특화단지 지정도 건의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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