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극본 임성한, 연출 이주환)가 대만에 수출된다.

MBC 프로덕션은 “「인어아가씨」가 대만 GTV(Gala Television)와 총 52만5천달러(6억여원)에 수출계약을 맺었다”면서 “이는 일일드라마로서는 최초의 수출이며 역대 MBC 드라마 중 최고의 가격”이라고 20일 밝혔다.

MBC 프로덕션은 1차 계약 분인 150회 이후 방송분에 대해서도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97년 개국한 GTV는 대만 내 최대 케이블TV로 4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한국드라마를 수입하고 있는 방송사다.

GTV는 오는 2월 27일부터 「인어아가씨」를 방송할 예정으로 오는 3월 초에는 장서희, 김성택 등 주연 연기자 및 연출자를 현지로 초청, 대대적인 홍보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인어아가씨」는 이밖에도 지난해 10월 말 중국과 11월 베트남 지역에 대한 수출계약이 체결됐으며 현재 태국, 홍콩 등으로의 수출 상담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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