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반도체 분야 학과에 지원한 이공계 수험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학사가 26일 반도체공학(계약학과)을 운영하는 5개 대학(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의 모의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공학(계약학과)은 전년 대비 선호가 크게 증가한 반면, 컴퓨터·SW 계열(계약학과 제외)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수험생 증가와 수능 난이도 등의 요인으로 동일 시점 대비 모의지원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 이에 진학사는 해당 대학의 자연계열 전체 모의지원 증가율(1.35
영남대가 글로벌 학술정보회사 ‘클래리베이트’가 최근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 명단에서 국내 대학 TOP5에 올랐다.올해 HCR에는 전 세계 60개국 1천300여 개 기관에서 총 6천868명이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76명의 연구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영남대 교수 4명이 크로스필드(Cross-field) 분야에서 선정되며, 경희대·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과 함께 국내 대학 TOP5에 올랐다.선정된 교수는 △이용록(화학공학부) △최인호(의생명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는 기계과 25학번 최준혁(30), 김원희(25) 학생이 최근 국가기술자격 기계가공기능장 시험에 합격했다고 26일 밝혔다. 기계가공기능장은 선반·머시닝센터 등 절삭가공 분야의 최고 수준 숙련기술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일반적으로 기능사·산업기사·기사를 거쳐 현장 경력을 쌓은 뒤 도전하는 고난도 자격이다. 전문대 1학년 재학생 2명이 동시에 합격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다. 두 학생은 NCS 기반 실습수업을 통해 공작법, 도면 해독, 공구·가공조건 설정 등 기능장에 필요한 기초를 다지고, 방과 후에는 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3일 실시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와 정답에 모두 오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올해 수능은 전년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됐다는 평가지만, 국어 17번 등 일부 문항을 둘러싸고 대학 교수와 수험생들에게서 많은 이의가 제기되면서 출제 오류 논란이 일었다. 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시행 당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은 총 675건이다. 이 가운데 단순 의견 개진, 중복 제출, 취소 등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내용을 뺀 509건이 실제 심사에 들어갔
영덕군 축산중학교(교장 김종태)와 남정중학교(교감 이찬희) 18명의 전교생들이 28일까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와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의 명문학교 ‘말보로 칼리지' 를 방문한다. 시골 작은 학교 학생들의 ‘더 큰 세상 나들이’다. 이번 행사는 ‘작은 학교 The 큰 행복, 세계로 가다!’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되는 작은 학교 살리기 특화 사업의 일환이다. 학생들에게 세계시민으로서의 안목과 문화 다양성을 넓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산중학교와 남정중학교는 전교생이 각각 9명인 시골의 작은 학교다. 두 학교 전교생은 18명
대구시교육청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우선 수능 직후에는 대구진학지도협의회에서 작성한 정시 배치표가 지난 17일 각 학교에 배부돼, 수시전형 참여 여부 판단과 정시 지원 전략 수립 등 학교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수시전형 대비를 위해 면접 교실뿐 아니라 제시문 면접 기출 문항 분석 및 예상 문항 자료집 파일, 대입 제시문 기반 면접 자료집 및 파일을 지난 6월과 10월 각각 일반계 고등학교에 배부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심층 제시문 기반 면접
개교한 지 50년이 지난 대구 동부초등학교가 대규모 개축을 마치고 미래형 학습환경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5일 오전 대구 동부초 본관동에서 ‘그린스마트스쿨 대구동부초등학교 개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동구 신암동에 위치한 동부초는 1974년 개교한 도심형 학교다. 이번 개축 사업에는 총 122억 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4천398㎡, 지상 3층 규모로 완공됐다. 공사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됐다. 본관동 개축 과정에서는 기존 건물 철거와 신축을 병행하면서 후관동, 양궁장, 강당동 등 주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 학생들로 구성된 N.A.P 팀이 지난 21일 인하공업전문대학교에서 열린 ‘2025 디지텍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디지텍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는 디지텍 고등직업교육협의회가 주관하고, 전국 10개 전문대학이 참여하는 공학 분야의 대표 프로젝트 경진대회로, AI, 모빌리티, 스마트공장, 바이오, 로봇 등 산업 현장의 실제 과제를 기반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며, 학생들의 실무 설계·개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총 38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화학물리학과 이성원 교수 연구팀은 경북대 노종욱 교수 연구팀, 한밭대 강현일 교수와 공동으로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전사(transfer) 기술을 응용해 통기성(나노메쉬) 기판 위에 고해상도 전자피부 기기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전자피부는 건강 모니터링이나 생체 신호 측정을 위해 인체나 살아있는 조직 표면에 밀착되는 초박형 전자기기다. 전자피부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피부 굴곡을 그대로 따라가는 ‘등각 접촉(conformal contact)’과 장시간 착용해도 땀이나 습기가 빠지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영양교육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화합의 한마당을 개최했다.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은 최근 영양국민체육센터에서 '영양미래교육지구 2030 발전 방안 모색 학부모 화합 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영양군 학부모회연합회장 및 임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영양미래교육지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양미래교육지구 운영 현황과 주요 추진 성과를 듣고 '2030 영양교육 발전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지역의
학생들에게 실무경험과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과 의료기관이 손을 잡았다. 경운대학교 물리치료학과는 최근 대구 케이병원, 서울 청담병원, 안강병원, 송파드림재활병원, 구미 으뜸병원 등 5개 주요 의료기관과 물리치료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취업약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물리치료 분야의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물리치료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제 구축, 공동연구와 협력사업 추진, 현장 직무 중심 교육과정 운영, 현장실습
대구시교육청은 24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2025 대구미래교육정책자문위원회(이하 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6 대구미래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고 교육전문가와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정책자문위원회는 교육계 전문가 및 원로, 지역사회 위원 등 9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대구미래교육의 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정책과제 점검․보완 등 대구미래교육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정책자문위원회는 △2025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 11대 정책 과제 발표 △2026 대구미래역량교육 방향 보고
경북교육청이 비폭력대화(NVC)를 기반으로 한 학교폭력 가해 학생·학부모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학교폭력 증가세와 대응체계의 반복적 한계 속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지원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교원 연구동아리 ‘학교폭력 예방 수업 지원단(학예단)’이 1년간 연구한 결과물을 토대로 제작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부 전문가 자문과 현장 교원의 평가를 거쳐 피·가해 학생 특별교육 과정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별교육 프로그램인 ‘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이 ‘제56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국무총리상 1편을 비롯해, 2등급 1편, 3등급 1편 등 총 3편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교육자료전’은 우수 교육자료 발굴과 교원의 교육자료 개발 및 활용 능력 신장을 위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대회로, 대구 예선대회에서 입상한 총 14편 중 이번 전국대회에는 3편이 출품됐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대구칠성초 임현진 교사는 “영어 문해력 수업에 대한 꾸준한 고민과 실천이 이렇게 좋은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영어 교육의 본질과 즐거움을 함께 담
경북교육청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라 학교 안에 학생 맞춤형 학습환경을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스스로 학습을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학점제형 자기주도학습공간(스터디카페형 학습공간)’ 구축 학교 6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경산고 △경주여고 △경북일고 △영천여고 △동지여고 △김천고 등 모두 6개교다. 이들 학교는 학점제 운영에 필요한 학생 맞춤형 학습환경을 갖추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그동안 학교의 자율학습실은 ‘조용히 공부하는 공간’으로 머무는
대구시교육청은 24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대구지역 고3 학생 1천19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년예비학교’를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수능 시험을 마친 대구상원고 등 6개교 학생들에게 전통 성년례와 현대적 예절 교육을 제공한다. 수능 이후 졸업 전까지 공백기를 활용해 예비 사회인에게 필요한 책임감과 인성을 갖추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들은 공통 체험활동으로 전통 복식을 입고 성년례의 관례·계례를 직접 체험한다. 선택 체험활동으로는 △좌우명 갖기 △승경도 놀이 △차 명상 △인사·언어·면접 예절 등 4개 프로그램 중 원하는 활동을
2026학년도 대학 정시 합격선 예측이 어느 때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 정시 합격점수 공개 방식을 대거 변경해 전년도와의 단순 비교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올해 수능은 국·수·탐 전 영역에서 난도가 상승한데다 의대 정원 축소, 사탐 쏠림 현상까지 겹치며 합격선 가늠이 더욱 쉽지 않을 전망이다. 종로학원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전국 주요 4년제 대학교 99곳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정시 합격점수 공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직전 해와 다른 기준으로 발
1932년 군위에 개교한 대구 부계초등학교는 ‘즐거운 배움과 행복한 삶이 하나 되는 교육’을 비전으로 농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라는 여건을 살려 학생 개별 특성에 맞춘 특색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올해 대구미래학교로 지정된 부계초는 ‘키움·가꿈·나눔·어울림’이라는 네 가지 미래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개념기반 탐구학습, 인문·예술교육, 신체활동과 협업 중심의 행복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이를 위해 프로젝트형 수업 확대, 지역 예술인재와의 협업, 늘봄학교와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학생 개별 특성에 맞춘 교육을 실천하고
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성호)은 21일부터 22일 이틀간 담양 일원에서 2025 하반기 영호남 교육 교류 및 교장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상호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을 모색하고 소규모 학교 교육과정 및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 특색있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인 창평초등학교에서 공간 혁신 학교 시찰을 시작으로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공유하였으며 영호남 학급 간 원격 화상수업 시범 운영(영덕 창수초-담양 창평초)을 통해 학교 교육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 17번 문제에 정답이 없다는 주장에 이어, 이번엔 정답이 2개인 문항이 있다는 서울대 교수의 주장이 제기됐다. 이병민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교수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능 국어 3번 문항의 정답이 두 개이고 지문에도 오류가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 교수가 지목한 지문은 독해 능력을 해독과 언어 이해로 단순화해 설명한 필립 고프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전 명예교수의 ‘단순 관점’을 다룬 글이다. 해당 지문에는 ‘(단순 관점에서는) 해독이 발달되면 글 읽기 경험을 통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