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지난 22일 오전 9시25분께 대구시청 홈페이지 지하철화재 추모 게시판에 접속, 자신을 박모기자로 사칭한뒤 `대구지하철참사 가족돕기에 나섭시다, 국민은행 743-xx-xxxx-711`란 내용의 글을 올려 계좌를 본 사람들이 송금하면 바로 유가족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오군은 같은날 오전 9시50분께 인터넷 `다음` 홈페이지 카페에 지하철 참사 유가족을 돕기위한 모금행사를 하는 것 처럼 꾸민 내용의 글을 게재, 돈을 송금받아 가로채려 한 혐의다.
박준우기자 pj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