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우리의 전통적인 고가옥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룬 망미정 정비사업을 완료해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망미정 정비사업은 용전천이 구비쳐 흐르는 청송읍 월막리 183번지 일원의 전통 고가옥인 망미정과 우송당을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 상징물로 정비, 주변경관과 조화롭게 꾸며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여가선용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망미정은 100여년전인 1899년 청송부사 장승원(張承遠)이 건립한 정면3칸 측면3칸 팔작(八作) 집으로 `아름다움을 바라본다`는 뜻에서 명명됐으며 현비암과 조화를 이뤄 형언할 수 없는 절경과, 절벽 밑에는 수심 3m의 소(沼)가 사계절 마르지 않아 보는 이들이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우송당은 300여년전 윤두석 선생의 유상지소(遊賞之所)이던 곳을 숙종14년(1688년) 무진년에 그의 손자 윤상영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지은 서당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송군이 1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정비를 끝낸 망미정과 우송당 주변 공원화사업은 옛 조상들이 소중히 여기던 유상지소의 향토문화유적과 자연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보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게 됐다. 청송=임경성기자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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