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소차량 적재함에 설치
쓰레기 튕김 방지·특허등록

▲ 포항시가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을 위해 최근 청소차량 적재함에 설치한 안전차단막. 시는 이 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했다.
▲ 포항시가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을 위해 최근 청소차량 적재함에 설치한 안전차단막. 시는 이 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했다.


포항시는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을 위해 청소차량 적재함에 안전차단막을 설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청소차량에 생활쓰레기를 투입할 때 적재함 회전판과 밀판이 작동하면서 튕겨 나오는 병, 플라스틱, 오물 등으로 인해 환경미화원들이 입을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적재함 투입구 밀판의 고무판을 UCP베어링과 강관으로 고정하는 장치를 자체기술로 제작해 쓰레기가 튕겨져 나오는 것을 막는다.

시는 흥해읍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장진업씨의 아이디어와 청소과 직원들의 실무작업 등 6개월 이상의 노력 끝에 이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특허청에 특허출원을 신청해 최근 특허등록(출원번호 10-2011-0027318) 됐다.

시는 현재 청소차량 25대에 이 장치를 설치해 운행 중이다. 시는 앞으로 타 지자체와 청소차량 제조사에도 이 기술을 홍보·보급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시 세수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일도 청소과장은 “청소차량 안전차단막 설치 기술 개발로 시민편의 증진을 위한 청소행정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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