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반경 10㎞ 내 예찰지역 설정
고병원성 여부 확인 3~4일 소요

영천지역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시가 긴급 차단 방역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영천시 자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중간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시는 AI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지역의 가금과 사육 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과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의 가금과 사육 중인 조류에 대해 이동통제와 소독을 하고,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한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를 최종 판정하는 데에는 3~4일이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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