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청 전경.
▲ 경산시청 전경.
경산시에 거주하는 국내 최고령 코로나19 확진자인 104세 할머니가 포항의료원 입원 67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 15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경산시 보건소에 따르면 최 할머니는 지난 3월10일 경산의 요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확정 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에 입원했다. 입원 당시 체온이 38℃, 폐렴 증세도 보였다.

또 기저질환인 천식과 오랜 요양원 생활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었으며 가벼운 치매증세가 있었다. 하지만 의료진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하루가 다르게 호전되고 코로나19 감염증 증세도 점차 좋아져 완치돼 퇴원했다.

경산시 안경숙 보건소장은 “104세 최고령으로 코로나19 감염을 당당히 맞서 이겨낸 어르신의 모습이 아름답다”며 “코로나19 감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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