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장마철 집중호우에 빗길 안전운전 조심…차량 감속과 안전거리 필수

이달 말까지 장마철 이어져 빗길 교통사고 주의
수막 현상으로 인한 미끄러짐 방지해야



최근 경남 남해에서 보이그룹 아이콘 멤버 김진환·구준회가 탄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모습. 연합뉴스 제공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기습 폭우까지 예상되는 가운데 빗길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빗길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노하우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빗길 사고를 막을 수 있는 필수 사항으로는 무엇보다도 감속과 안전거리 확보 등을 꼽을 수 있다. 빗길에서의 제동 거리는 평소에 비해 40~60% 늘어나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 평소보다 20% 이상(폭우 시 50% 이상) 차량 속도를 줄이는 게 좋다. 특히 빗길 야간 운전에는 노면 반사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아 충분한 감속이 필요하다.

비가 오는 날은 평소보다 차량 간 안전거리도 2배 이상 늘려야 ‘수막현상’으로 인한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수막현상’은 비에 젖은 노면을 고속으로 주행할 때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얇은 수막이 형성돼 타이어가 도로에 접촉하지 않고 물 위를 떠가게 되는 현상이다.

수막현상 발생 시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채 두 손으로 핸들을 움켜쥐고 엑셀에서 발을 떼 서서히 속도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대구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릴수록 도로가 훨씬 더 미끄럽고 평소보다 제동 거리 또한 길어지게 된다”며 “특히 물이 고인 곳에서는 차량 속도를 더 줄여야 하고 끼어들기를 할 때에도 차량 간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평소보다 10% 이상 높이는 게 좋다. 빗길 운전을 위한 최상의 타이어 압을 체크하려면 타이어가 땅에 닿는 부분이 엽서 크기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와이퍼 점검도 필요하다. 와이퍼가 달려있는 고무는 온도 변화에 민감해 쉽게 닳는다.

빗길 운전에 시야 확보는 필수이기에 와이퍼 같은 소모품은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빗길에는 낮에도 전조등을 켠 상태로 운전하는 게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다른 운전자들에게 내 차의 위치를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 전문가는 “장마철을 대비해 미리 차량 안전 점검을 해야 하고 평소 안전 운전 습관이 몸에 배어 있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며 “특히 빗길에 미끄러져 제동력을 상실하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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