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름값 16주 연속 하락..대구 평균 휘발유 1천284.58원, 경유 1천284원||

▲ 대구지역 기름 값이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시민이 한 셀프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는 모습.
▲ 대구지역 기름 값이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시민이 한 셀프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는 모습.
대구 기름 값이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국에서 가장 싼 가격을 찍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ℓ당 평균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1천409원이며 평균 최저가 지역은 대구의 1천284원이다. 경유 또한 ℓ당 평균 최고가 지역도 서울(1천216원)이며 평균 최저가 지역도 대구(1천87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320원, 경유 값은 1천284원이다.

대구의 11월 첫째 주(1~5일)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287원으로 한주 전(10월25~31일, 1천292.1원)보다 5.1원 내렸다.

휘발유 값은 지난 7월 넷째 주(7월19~25일, 1천337.32원)부터 16주 연속 하락세다.

5일 오후 2시 기준 대구 평균 휘발유 값은 1천284.58원이다. 대구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는 서구 서대구공단주유소 1천595원, 싼 곳은 북구 SG주유소로 1천222원을 보여 373원 차이가 났다.

경유 값도 감소세다.

대구의 11월 첫째 주 경유 가격은 한주 전(1천94.44원)보다 5.51원 하락한 1천88.93원을 보였다. 이는 7월 셋째주(12~18일, 1천139.04원) 이후 17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5일 오후 2시 기준 대구 평균 경유 가격은 1천87원으로, 이날 서구 서대구공단주유소(1천395원)가 가장 높았고 달성군 미니E주유소(1천20원)가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원유제품 재고 증가와 리비아의 석유수출시설 운영 재개 등이 작용해 당분간 국내 기름 값도 하락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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