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경주국립공원, 멸종 위기 야생생물의 보고로

토함지구서 최근 멸종위기 2급 벌매 발견
경주국립공원 멸종위기 생물,12종에서 23종으로 늘어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에서 최근 멸종위기 2급 벌매가 발견됨에 따라 경주국립공원지구에 23개 종의 멸종위기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국립공원지구에 서식하는 삵의 모습.


경주 남산과 토함산 등의 경주국립공원이 야생 생물이 서식하기 좋은 동·식물들의 보고로 알려지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문명근, 이하 경주사무소)는 최근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인 벌매를 발견했다.

또 담비, 삵, 참매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에서 최근 멸종위기 2급 벌매가 발견됨에 따라 경주국립공원지구에 23개 종의 멸종위기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담비 모습.


가을철 억새군락지로 유명한 토함산지구 암곡초지 일원에서 올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참매, 벌매, 삵, 담비 4종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깃대종인 원앙의 서식지를 새롭게 알아냈다.

벌매는 경주국립공원에서 이번에 처음 발견된 종이다.

세계유산이자 국가지정문화재인 남산지구에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담비가 서식하는 사실을 무인카메라와 순찰 중인 직원이 촬영한 영상으로 알게 됐다.

담비는 2009년 단석산에서 처음 발견한 이래 경주국립공원 5개 지구에서 서식하고 있다.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에서 최근 멸종위기 2급 벌매가 발견됨에 따라 경주국립공원지구에 23개 종의 멸종위기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토함산지구에서 발견된 벌매의 모습.


경주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국가관리를 시작한 2008년에는 12종이었으나 지난해 23종으로 늘어났다.

경주사무소는 야생생물과 서식지를 보호하고자 6곳의 국립공원특별보호구역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다수 발견된 암곡습지를 비롯한 암곡초지 일원을 대상으로 올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5년간 예산을 투입해 집중적인 복원·관리를 하기로 했다.

경주사무소 서영각 문화자원과장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증가는 2008년 국가관리로 전환한 이후 체계적 관리를 한 결과”라며 “경주국립공원의 소중한 생물종 보존과 안정된 서식지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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