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포항 중소 철강사 재도약 기반 마련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정부 예타 본격 추진
중소 철강사 역량 제고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 마련

포항철강산업단지 전경.


포항을 중심으로 하는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국내 철강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지난 6월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사업 기간은 5년, 사업비는 1천354억4천만 원이다.

이 사업은 과거 대기업 중심의 양적 성장을 도모해왔던 철강산업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성장 주체로서 중소 철강사의 역량을 키우는 실질적인 방안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 사업은 포항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지역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 및 구조 고도화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산업 공유자산의 3대 축으로 구성된다.

먼저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을 통해 수요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소재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 및 가공하기 어려운 고강도 철강 원소재의 중소 철강사 가공 기술의 개발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은 철강 공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제강 분진, 슬래그 등)의 재자원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돕는 것이다.

산업 공유자산에는 기술개발 및 실증에 필요한 장비 구축, 기술개발 결과물의 사업화 연계를 위한 수요·공급 기업 간 협의체 운영, 향후 사업을 총괄할 사업운영지원단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포항을 중심으로 광양과 당진의 철강도시 3곳에는 거점센터가 조성된다.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들어서는 포항 거점센터의 운영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 맡는다.

포항시도 사업 설명회와 상담을 주선하고, 철강 대기업이나 수요 기업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부가 철강제품 개발 및 시장변화 대응 강화 등 지역 중소 철강사들이 역량을 강화하면 국내 전체 철강산업 경쟁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김종식 일자리경제실장은 “정부 예타 통과로 지역 내 중소 철강사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중앙부처 뿐만 아니라 지역 연구계와 힘을 합쳐 어려움을 겪는 철강사들의 실질적 지원 방안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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