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경상북도초등미술교과교육연구회원전

▲ 초등학교 미술교사로 근무하는 화가들의 작품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권춘미, 사곡의 봄
▲ 초등학교 미술교사로 근무하는 화가들의 작품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권춘미, 사곡의 봄
경북도교육청 산하 초등학교 미술교사들의 모임인 ‘경상북도 초등미술교과 교육연구회’ 31번째 회원전이 22~2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각자 개성 강한 창작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작가들이 올 한 해 동안 틈틈이 제작한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1990년 창립전을 가진 ‘경상북도초등미술교과교육연구회’는 이후 30년간 대구를 비롯해 안동, 포항 등에서 정기적으로 회원 작품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정기전에는 윤명희 회장을 비롯해 40여 명의 전·현직 교사들이 참여한다.

권춘미씨의 ‘사곡의 봄’을 비롯해 김예순씨의 ‘후포 등기산’, 이원두씨의 ‘부부’ 등 사실적인 묘사로 자연 풍광을 표현한 풍경화와 정물화, 인물화 등 다양한 분야의 서양화 40여 점이 선보인다.

▲ 초등학교 미술교사로 근무하는 화가들의 작품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김예순, 후포 등기산
▲ 초등학교 미술교사로 근무하는 화가들의 작품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김예순, 후포 등기산
눈에 보이는 여러 대상을 사실대로 묘사하는 구상작업에서 상징적 의미가 내재된 추상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작품 속에서 초등 미술교사들의 새로운 예술적 감성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다.

이원두 총무는 “미술교육은 단순히 기초 과목, 교양 과목으로써 필요한 교육이 아니라 미에 대한 기본질서와 자아를 발견하는 고도의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자기개발의 학습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회원들은 매년 정기전을 통해 스스로의 연구목적 및 작품 활동에 의의를 두는 것 외에도 관람하는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교사로서의 이상을 실현시켜 장차 화가로서 자신의 꿈을 펼치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고 덧붙였다.

▲ 초등학교 미술교사로 근무하는 화가들의 작품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이원두, 부부
▲ 초등학교 미술교사로 근무하는 화가들의 작품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이원두, 부부
지난 1년간의 노력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미술이 가지는 감성적이고 정서적인 의미를 포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윤명희 회장은 “교직생활을 병행해가는 회원들이 시간을 쪼개 창작활동을 지속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회원들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는 의지와 열정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 해 오고 있다”고 소개 했다.

또 그는 “매년 진행되는 정기전은 회원들이 화단에 정식으로 등단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미술 발전에도 이바지 한다”고 했다. 문의: 053-420-8015.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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