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다른 연령대와 달리 부정평가 49.9%로 더 많아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보수정당의 지지 기반인 대구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하다고 나와 눈길을 끈다.
20일 에이스리서치에 따르면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 의뢰로 지난 16~17일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에게 ‘김종인 사과’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4.1%가 ‘잘한 발언이다’라고 답했다.
‘잘못한 발언이다’는 39.2%, ‘잘 모르겠다’는 16.7%로 각각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만 “잘못한 발언”(49.9%)이라는 응답이 “잘한 발언”(36.3%) 응답을 앞섰고,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더 많았다.
특히 20대는 “잘한 발언”(48.4%)과 ”잘못한 발언“(32.0%) 응답 격차가 가장 컸다.
60대 이상에서도 “잘한 발언”(42.6%) 응답률이 “잘못한 발언”(38.6%)을 앞섰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 관계자는 “TK(대구·경북)에서도 이제 두 전직 대통령 문제를 털고 가야 정권 창출이 가능하다고 보는 거 아니겠느냐”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시스템(유선 68.2%·무선 31.8%)으로 실시됐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